부산시, 도금·금형·도장·열처리 등 자동차부품기업 특례보증 대상기업 조건 완화

부산시, 도금·금형·도장·열처리 등 자동차부품기업 특례보증 대상기업 조건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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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5.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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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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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자동차 매출비중 50% 미만 제한조항 삭제...도금·금형·도장·열처리업종 추가지원
건설기계, 농업기계, 이륜자동차 등을 제외한 모든 자동차로 지원 확대

지난해부터 불거진 중국의 사드보복과 미국의 보호무역정책 등으로 인해 대표적인 뿌리산업인 자동차부품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관련 뿌리업계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부산시와 부산신용보증재단은 업무협약을 통해 지난 4월부터 ‘부산자동차부품기업 긴급자금지원 특례보증’을 시행하여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자동차부품기업의 단기자금 유동성 완화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자동차부품산업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내수정책, 사드갈등 및 미국 통상압력 등 지난 연말 최악의 국내완성차업계 불황으로 2·3차 협력업체가 밀집되어 있는 부산자동차부품업계에 직접적이 타격이 예상되면서 부산시와 부산신용보증재단에서 부산자동차부품기업 자금난지원에 발 빠르게 대처하였다.

지난 4월부터 시행되었던 특례보증은 5월 현재 100여억 원이 지원완료 되었고, 지속적으로 자동차부품기업들의 보증신청이 이어지고 있어 대출지원 규모는 향후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부산시와 신용보증재단은 특례보증 운영 중 건의되었던 자동차부품기업 지원대상 확대 등의 요청사항을 적극 수용하여 건설기계, 농업기계, 이륜자동차 등을 제외한 모든 자동차로 지원을 확대하였다.

특히, 특례보증 시행당시 GM군산공장 사태 등으로 인한 ‘한국GM자동차 매출비중 50% 미만 제한’ 조항을 전격 삭제하였고, 일부 자동차부품기업에서 지원대상의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오던 도금, 금형, 도장, 열처리 등 업종에 대해서도 추가로 지원하기로 하여 업계와 조합에서는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부산시는 “향후에도 부산신용보증재단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자금이 필요한 자동차부품기업이 적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자동차부품기업 긴급자금지원 특례보증’은 부산시에서 50억원을 출연하여 1,000억원 규모로 운영 중이며, 지원조건은 금리 3.3%(변동), 보증료율 0.4%, 업체당 8억원 한도로 1년 단위 연장 3년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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