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강 신평공장 폐쇄에 납품업체 고통 호소
대한제강 신평공장 폐쇄에 납품업체 고통 호소
  • 신종모 기자
  • 승인 2018.06.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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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강이 최근 공장설비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 방지 및 생산 효율성 저하에 따라 신평공장 제강라인 폐쇄를 결정하면서 기존 철스크랩 납품업체들이 적잖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신평공장 제강라인은 반제품을 생산설비로 내부 이송 및 외부 조달을 통해 압연 라인에 투입 예정으로 제품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없지만 철스크랩 입고는 완전 통제된 상황이다.

현재 납품업체들은 폐쇄된 신평공장 대신 녹산공장으로 물량을 입고 중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평소보다 몇배 이상 물량이 입고되다보니 야드 재고는 순식간에 포화상태가 돼 버렸다.

특히 납품기사들은 하역 작업이 지속해서 지연된다는 이유로 녹산공장 납품을 꺼리고 있으며 운반비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납품업체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운반비 인상을 심각하게 고민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문제는 야드 포화에 따른 입고 제한 문제다. 납품업체들은 제강사가 원할 때 마다 적시에 물량을 납품해야 한다. 하지만 수시로 입고 제한에 걸리면서 납품업체들은 의욕마저 상실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향후 납품업체들의 거래선 이탈이라는 새로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녹산공장 야드가 신평공장 재고 물량까지 흡수할 수 있는 규모가 된다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납품업체들의 고충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남부지역 전체가 철스크랩 수급 불균형을 일으킬 수도 있다.

오는 8월 대한제강 녹산공장의 증산 계획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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