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美에 유정용강관(OCTG) '무역확장법 232조' 제외 요청

세아제강, 美에 유정용강관(OCTG) '무역확장법 232조' 제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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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6.1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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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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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G수입 못할 경우 공장가동 불투명

  종합강관 제조업체 세아제강(부회장 이휘령)이 '무역확장법 232조' 철강 조치에서 유정용강관(OCTG)을 제외해달라고 미국 정부에 요청했다.

  지난 17일 언론에 따르면 세아제강 미국법인(SSUSA)은 지난달 11일 OCTG 튜빙과 케이싱 제품을 232조 조치에서 제외해달라는 신청서를 상무부에 제출했다.

세아제강 미국 생산공장인 SSUSA=사진제공/세아제강
세아제강 미국 생산공장인 SSUSA=사진제공/세아제강

 

  상무부는 최근 이 신청서를 관보에 공개했다.

  세아제강 미국법인은 총 13만5,000톤 상당의 이 제품을 조치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해당 품목의 2015∼2017년 연간 평균 수출량(7,600톤)보다 많다.

  법인은 유정용강관을 사용하는 원유와 가스 굴착 설비가 계속 증가하면서 제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법인은 세아제강이 텍사스 휴스턴에 1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인수한 회사로 2016년 생산을 시작했다.

  법인은 고객이 다양한 크기의 제품을 제공하는 공급처를 선호하지만 아직 3가지만 생산할 수 있어 일부 수입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세아제강으로부터 OCTG를 수입하지 못하면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직원을 해고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휴스턴의 신규 제강공장에 2,5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지만, 품목이 제외되지 않으면 투자계획이 불투명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상무부는 미국 내에서 충분한 양과 품질을 생산하지 못하거나 특정 국가안보 고려가 필요할 경우, 해당 품목을 232조 관세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며 지난 3월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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