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원개발 없이 제조업 발전 꿈꿀 수 없다” 

“해외자원개발 없이 제조업 발전 꿈꿀 수 없다” 

  • 비철금속
  • 승인 2018.06.2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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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기자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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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해외광물자원개발 협의회’ 정기총회 개최

  자원개발 업계 활성화를 위한 민간 협의체인 ‘해외광물자원개발 협의회(회장 남윤환)’ 제1회 정기총회가 22일 서울 코엑스 A홀에서 열렸다. 

  자원빈국인 우리나라의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해외자원 개발을 위해 필요한 정책과 협력 등을 논의했다. 

  민간 기업이 해외자원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투자와 연구에 나설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남윤환 사장대행

이날 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광물자원공사 남윤환 사장대행은 “제조업 산업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해외자원 확보는 매우 중요하지만 현재 해외자원 투자를 줄이고 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특히 4차산업 혁명에서 주목받고 있는 자원들은 시급하게 확보해야 한다. 이러한 환경변화 시기에 과거 자원 확보에 소홀했던 시기와 같은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전문가들과 업체들이 소통과 협력을 통해 자원 산업의 성장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며 “공사는 그동안 쌓은 네트워크를 통해 장기적 해외자원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총회 이후 심포지엄에서는 ‘자원환경 변동기 광물자원개발 추진전략’을 주제로, ‘북한 지하자원, 사업성과 과제(최경수 북한자원연구소장)’와 ‘해외 광물자원 개발사업의 추진전략(김재동 강원대 교수)’ 강연이 진행됐다.

  이어서 해외투자와 유통, 연구개발 분과별 주제 발표로 ‘꼬브레파나마 투자사례 및 현안(광물공사 박형민 팀장)’과 ‘전기차 시장동향과 코발트 가격 예측(㈜INI R&C 홍유식 대표)’, ‘광산운영 ICT 융합기술과 국내 기술개발 현황(광물공사 유영준 팀장)’, ‘호주 자원개발 투자정보(호주 무역대표부 Rodney Commerford 부대표, 박사라 투자진흥관)’, ‘유망 투자 프로젝트 소개(광물공사 송영현 차장)’ 등이 진행됐다.

  광물공사는 간사기관으로 분기별 분과협의회 개최를 통해 회원사들에 시장 동향과 유망매물 정보 등을 제공하고 업체별 필요에 따른 회원사 매칭도 제안하고 있다. 

  이에 “협의회가 국내 유일의 해외광물개발 민간협의체인 만큼 해외광물 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교류협력 플랫폼으로 꾸려나가는데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실질적인 중개자 역할을 위해 올 가을 인터넷 게시판 구축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고도화된 온라인 중개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협의회는 침체된 광물자원 유관산업 전반의 투자 활성화를 목적으로 민간기업의 네트워킹와 자발적 협업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창립됐다. 

  현재 삼탄과 LG상사, 고려아연 등 민간 자원개발 업체와 지질자원연구원, 대한지질학회 등 연구기관, 포스코대우, 코오롱글로벌, 케이씨텍 등 유통업체 관계자 20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 중이다.

  회원사 현황은 자원개발분과 65개사와 유통분과 46개사, 연구개발 28개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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