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강관 수출, 전년비 38.6% 감소…‘美 보호무역 여파 심각’

5월 강관 수출, 전년비 38.6% 감소…‘美 보호무역 여파 심각’

  • 무역·통상
  • 승인 2018.07.0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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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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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G강관 수출 88.6% 줄어
미국 무역확장법 영향에 수출 악화 불가피

  미국 무역확장법 영향에 수출 악화 불가피국내 강관 업계가 미국의 관세폭탄 등 보호무역주의에 수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강관 수출은 총 16만8,517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만4,431톤에 보다 28.1% 감소했다. 올해 1~5월 누계실적으로 살펴보면 총 108만6,948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2만1,136톤에 보다 17.7% 줄었다.

  특히 미국의 철강 쿼터제한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유정용강관(OCTG)의 경우 5,053톤을 수출해 지난해 같은 기간 10만8,632톤에 비해 95.3% 감소했다. 송유관은 4만9,842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641톤에 비해 11.7% 증가했다. 송유관의 경우 OCTG에 비해 낮은 반덤핑을 부과 받았지만 철강 쿼터제 시행으로 수출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를 두고 해외 언론에서는 국제유가가가 1년새 60% 가까이 오르면서 미국 셰일업계는 감산 없이 유가상승의 수혜를 누리고 있지만 증산활동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최대 셰일지역인 퍼미안 분지는 송유관 부족 심화로 미완결 유정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한국산 OCTG와 송유관 수출 감소에 미국 셰일업계의 증산 활동이 원활하지 못한 것이다.

  대구경강관의 경우 스파이럴강관은 849톤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297톤에 비해 63% 감소했다. 롤벤딩강관은 5만1,101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8,987톤에 비해 4.3% 증가했다. 대구경ERW강관은 9,291톤을 수출해 지난해 같은 기간 3,830톤에 비해 142.6% 늘었다.

  한편 5월 강관 수입은 총 4만7,066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9,018톤에 비해 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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