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상사들의 해외 코일센터 운영 변화, 대응책 마련 필요

日 상사들의 해외 코일센터 운영 변화, 대응책 마련 필요

  • 철강
  • 승인 2018.07.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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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도연 기자 kimdy@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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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리, 일본 해외 코일센터 운영 특징 분석

일본 코일센터들의 해외 진출은 철강업계와 전업상사의 글로벌 가치사슬 확대 차원에서 그동안 양적인 성장을 해왔으나 최근 상사별 코일센터 운영방법에서 차별성을 보이고 있는 등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 국내 업체들의 대응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포스코경영연구원 철강연구센터 조문제 수석연구원은 '일본 상사의 해외 코일센터 운영 특징 및 시사점'이라는 이슈리포트를 통해 최근 동향을 점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일본 주요 3개 상사(NSSB, JFE Shoji, SUMITOMO) 기준으로 코일센터 해외진출은 60여개로 주요지역은 동남아, 중국, 북미, 유럽 순이다.

NSSB는 Mitsui의 철강사업을 이관해 코일센터를 통합운영하고 있다. JFE Shoji는 수요산업 다변화, SUMITOMO는 해외 현지 코일센터 인수 합병 및 부품사와 합작투자로 신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우선 일철상사(NSSB)는 NSSMC의 글로벌 판매력 강화를 위해 ‘Mitsui Group’의 철강사업 부문을 지난해 10월 이관해 Mitsui가 보유한 유럽, 러시아, 인도 등의 코일센터와 최적화를 통해 통합 시너지 창출을 모색하고 있다.

NSSB는 Mitsui Group 지분을 11%에서 20%까지 늘리는 동시에 철강사업 부문을 이관, Mitsui 코일센터 25개를 공동 활용함으로써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양사 간 해외 코일센터 통합운영을 통해 세계 全 지역 top ranking 고객이 요구하는 다양한 고급강의 가공기술 지원으로 고객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JFE상사(JFE Shoji)는 해외 지역별 성장 수요산업의 판로 확보를 위해 기존 자동차, 가전 중심에서 건설, 에너지 시장까지 코일센터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동남아 시장의 경우 성장시장인 베트남은 철도와 대형 건축용, 인도네시아는 오일/가스 수송용 파이프 소재를 가공하고 있고 북미/멕시코 시장의 경우에는 미국은 파이프 유통상을 인수해 line pipe, water pipe 시장을 공략략하고 있고 멕시코는 자동차용 파이프 제작업체와의 J.V로 코일센터 진출에 성공했다.
 
스미토모상사(SUMITOMO)는 코일센터의 안정적 고객 확보와 다양한 제품 보유를 위해 현지 코일센터의 인수·합병, 부품사와 연계를 통한 신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 주요고객이 요구하는 다양한 제품과 旣 Line-up되어 있는 거래고객 확보를 위해 현지 코일센터 인수 및 지분투자로 공동 운영에 들어갔고 해외 코일센터의 수익성 향상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지 부품 제작업체와의
J.V를 통해 신사업에 진출했다.

조문제 연구원은 "일본 철강업계와 전업 상사의 해외시장에 대한 고급강 판매 확대와 고객사 지분투자를 통한 수직계열화 노력이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국내 철강업계의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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