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포스코의 열연강판과 후판 제품의 생산과 판매가 내수 급증 등의 영향으로 두 자리 수 대의 증가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포스코의 열연강판 및 후판 제품의 판매는 내수 급증,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략적인 내수와 수출의 물량 조절 등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지만 올해는 내수 공급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후판의 경우 조선용 수요가 크게 회복되면서 생산과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반면 수출은 내수 공급에 주력하면서 상대적으로 물량 자체가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상반기 포스코의 열연, 후판 생산, 판매 실적을 보면 지난해에 비해 모두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열연강판의 경우 상반기 생산은 456만톤을 보여 전년 동기 402만톤에 비해 13.4% 증가했다. 판매는 460만톤을 기록, 전년 동기 403만톤에 비해 14.1%나 늘었다.
이중 내수판매는 전년 동기 242만톤에 비해 29.9%나 증가한 312만톤을 기록한 반면 수출은 14.8% 감소한 148만톤에 그쳤다.
후판의 경우에는 생산과 판매 모두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후판 생산량은 285만톤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 258만톤에 비해 10.5% 증가했다.
판매량도 전년 동기 258만톤 대비 12.4% 증가한 285만톤을 기록했다. 조선용 수요 회복이 판매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6월까지의 내수 판매량은 203만톤을 보여 전년 동기 158만톤에 비해 무려 28.5%나 늘었다. 반면 수출은 13.0% 감소한 8만7,000톤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