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IR) 경영 불확실성 확대 우려 … 수익성 확보 총력

(현대제철 IR) 경영 불확실성 확대 우려 … 수익성 확보 총력

  • 철강
  • 승인 2018.07.2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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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도연 기자 kimdy@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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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4,477억원, 영업이익 3,756억원 기록

현대제철(부회장 우유철)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2분기 경영실적이 호조를 보였지만 하반기에는 무역규제 확대, 온실가스 추가 감축, 수요산업 부진 지속 등 국내외 환경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되면서 수익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전사적 비용 절감 및 생산성 개선 활동을 통한 원가경쟁력 제고에 주력하고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 확대,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의 마케팅 강화 등의 전략을 통해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27일 컨퍼런스 콜을 통해 발표된 현대제철의 2분기 경영실적은 개별기준 매출액은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1% 증가한 4조8,356억원, 영업이익 3,344억원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5조4,477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7.0% 증가한 3,756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6.9%.

현대제철측은 2분기는 계절적인 성수기 진입과 더불어 고부가 제품 판매 증가, 대형 프로젝트 수주, H CORE 제품 적용 확대 등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하반기는 경영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요인들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상반기에 비해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대응 전략을 통해 수익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2분기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6.9% 확대하는 등 고부가 제품에 대한 마케팅 강화와 전사적 비용절감을 통해 수익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고 건설·자동차 등 주 수요산업의 위축과 불확실성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활동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거두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전략적인 설비투자 및 연구개발 강화, 제품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우선 미래소재 공급능력 강화를 위해 오는 2019년 4월 양산을 목표로 수소전기차용 금속 분리판 공장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제철이 생산하는 금속 분리판은 현대모비스의 수소전기차용 연료전지 스택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 향후 수소전기차 시장 성장세에 따라 생산능력 확대 등의 추가 투자 등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신규 수요창출을 위한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프론트 범퍼용 150K급 냉연 초고장력강 및 대형 특장차 부품용 80K급 열연 초고장력강 등의 개발과 적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케팅 확대 측면에서 현대제철의 자존심인 자동차 강판의 글로벌 판매 확대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제철의 올해 상반기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량 29만4,000톤을 기록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2020년에는 세계 유수의 자동차사에 연간 120만톤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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