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국제) 中 철강시장, 주초 반등에도 환율 하락에 달러 표시 가격 ‘하락‘
(주간시장동향-국제) 中 철강시장, 주초 반등에도 환율 하락에 달러 표시 가격 ‘하락‘
  • 엄재성 기자
  • 승인 2018.08.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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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중국 철강시장은 주 초 반등 후 상승세를 지속하다 주말 다시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주초에는 상승폭이 다소 커서 위안화 환율의 하락에도 다소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주말 가격 하락과 함께 위안화 환율이 지난해 5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달러 표시 가격도 전반적인 하락세가 이어졌다.

중국인민은행은 3일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8322위안으로 설정 고시했는데 이는 전날 위안화 기준치 1달러=6.7942위안 대비 0.0380위안, 0.56% 대폭 절하한 것이다.

전날 3주 만에 최대 폭으로 달러화 대비 환율을 절상시킨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를 다시 절하했다. 결국 지난 주 위안화 가치가 거의 1년래 최저치로 절하된 상황에서 위안화 가치가 더욱 하락한 것이다.

중국 정부는 위안화 환율을 인위적으로 내리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한 이후 위안화가 급격히 약세를 보이면서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확대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와 같은 위안화 약세로 인해 중국의 철강재 내수시장은 위안화 표시 가격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상하이에서는 냉연강판, 선재, 철근, H형강 일부 품목, 천진에서는 아연용융도금강판, 선재, 철근을 제외한 전 품목의 달러 표시 가격이 하락했다.

위안화 약세와 관련하여 해외에서는 상반된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언론들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 여부가 위안화 환율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정부가 환율방어를 통해 미중 무역전쟁의 타격을 약화시키려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인위적으로 환율방어를 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국의 보호무역 조치가 중국만 겨냥하는 것도 아닌데다 232조로 대표되는 미국의 관세 조치 등으로 인해 주요 신흥국들의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중국은 양호한 수준이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미국 철강시장, 가격 상승세 지속 어렵다”]

올해 들어 각종 보호무역으로 인해 미국 내수시장의 철강제품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철강재의 가격 상승세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전망이 나왔다.

Novolipetsk Steel(NLMK)의 고위 간부는 현재 미국 철강시장에서 형성된 높은 제품 가격은 지속가능하지 않으며, 미국과 유럽 간의 자유무역협정(FTA)가 성사되면 철강시장이 침체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NLMK의 회장 겸 경영이사회 의장인 Grigory Fedorishin은 7월 31일 회사의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우리는 현재 미국 철강시장에서 볼 수 있는 가격 및 스프레드가 글로벌 가격과 비교하여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본다. 그리고 조만간 시장에서 가격의 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32조 관세로 인한 철강재 공급 위축에 대한 우려로 인해 올해 미국 내수시장의 철강제품 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Fedorishin은 “국제 철강 가격은 철강 산업을 넘어 원자재에 영향을 미치는 보호무역주의 및 무역조치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변동성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American Metal Market의 열연강판 지수는 2/4분기 평균 44.08달러로 전년 동기의 30.89달러 대비 42.7% 상승했다. 7월 31일 현재, 지수 평가는 1년 전과 비교해 39.3%나 상승한 45.46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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