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던 이란 철강, 美 제재에 후퇴 위기
떠오르던 이란 철강, 美 제재에 후퇴 위기
  • 송규철 기자
  • 승인 2018.08.1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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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세컨더리 보이콧’에 철강 포함
현재 50여 개 기업 참여 의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 동부시간 7일 0시 1분을 기해 2년 7개월만에 이란에 대한 제재를 재개하면서 해외 시장에서 떠오르던 이란 철강도 위기를 맞게 됐다.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대(對) 이란 경제 제재를 재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진: YouTube)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대(對) 이란 경제 제재를 재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진: YouTube)

발효된 1단계 제재는 이란 정부의 달러화 구매 금지를 핵심으로 하면서 제3국, 제3국의 기업 및 개인이 이란과 철강, 알루미늄, 석탄, 흑연, 자동차 등을 거래하는 것도 차단하는 ‘세컨더리 보이콧’ 형태이다.

현재까지 유럽연합(EU)의 토탈, 푸조, 르노, 에어버스, 알스톰, 지멘스 등 50여 개 기업이 이란과의 거래 중단 의사를 밝혔다.

이란은 제재 재개 이전까지 떠오르는 철강 수출국이었다. 지난 3월 20일 기준 이란의 1년 강재(반제품 포함) 수출량은 전전년 대비 39% 증가한 740만톤이었다. 이 중 빌릿과 슬래브 등 반제품 수출량은 687만톤으로 같은 기간 동안 84% 급증했다.

이란 정부는 이 기세를 타고 올해 철강 및 직접환원철(DRI) 생산능력을 1,300만톤까지, 조강생산능력을 2,600만톤까지 늘릴 계획이었지만 지금 무산(霧散)을 넘어 후퇴할 위기에 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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