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국은] 中 철강재 가격 큰 폭으로 ‘상승’

[오늘 중국은] 中 철강재 가격 큰 폭으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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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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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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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위안화 약세에도 상승세를 지속한 중국의 내수 철강재 가격이 이번 주 들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그동안 환율 변동에 따라 위안화 표시 가격의 상승에도 달러 표시 가격은 하락하는 품목도 있었으나 위안화 환율이 이틀째 절상되면서 전체 철강재 품목의 달러 표시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와 같이 중국 철강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오는 22일 워싱턴에서 재개되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그동안 철강재 수입규제로 인해 내수 철강제품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여 건설 및 플랜트 등의 프로젝트가 부진한 실적을 보인데다 자동차산업의 해외이전 등과 같은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 미중 무역협상 재개는 미국 건설업계 및 자동차업계 등의 이해관계가 대변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해당 업계에 소재를 공급하는 중국 철강업계의 실적 개선 기대가 반영되며,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게다가 환율의 안정화 또한 철강시장에 호재가 되고 있다. 중국인민은행은 20일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8718위안으로 설정 고시했는데, 이는 지난 17일 위안화 기준치 1달러=6.8894위안 대비 0.0176위안, 0.26% 절상한 것이다.

지난주 2017년 5월 이래 1년3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기준치는 2거래일 연속 반등했는데,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터키 리라 사태가 다소 완화함에 따라 이를 달러 환율에 대해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미중 무역협상의 진전과 금융시장의 안정화가 지속된다면 중국의 철강재 가격은 지속적인 상승 모멘텀을 얻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오늘 상하이에서는 열연강판 2.75mm가 17.3달러, 5.75mm가 17.1달러씩 상승했다. 중후판 11.4달러, 냉연강판은 11.6달러 상승했으며, 아연도금강판은 4.5달러, 선재는 13달러, 철근은 21.6달러 상승했다. H형강 200mm*100mm, 400mm*200mm, 400mm*400mm은 각각 3.9달러, 4달러, 4달러씩 상승했으며, ㄱ형강과 채널, I형강과 채널은 6.9달러씩 상승했다.

천진에서는 열연강판 2.75mm와 5.75mm가 15.7달러씩 상승했으며, 중후판 11.3달러, 냉연강판은 16달러 상승했다. 아연도금강판은 10.3, 선재는 3.2달러 상승했으며, 철근은 16.7달러 상승했다. H형강 200mm*100mm, 400mm*200mm, 400mm*400mm은 각각 21.4달러, 21.4달러, 21.6달러씩 상승했으며, ㄱ형강은 17.3달러, 채널과 I형강은 17.2달러씩 상승했다.

[중국, 2018년 1월~7월 석탄 생산량 8,000만 톤 감축]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2018년 석탄, 철강 및 전력 산업 분야의 과잉생산 물량에 대한 대대적인 생산량 감축을 실시했다.

1월부터 7월까지 중국은 8,000만 톤의 석탄 생산능력을 감축하여 연간 목표치의 50% 이상을 완료했으며, 원유 생산능력은 247만 톤 감축하여 연간 목표 80% 이상을 달성했다.

이와 같은 구조조정으로 인해 2018년 상반기 석탄, 철강 및 전력 분야 대기업들의 이윤은 각각 93.4%, 18.4% 및 28.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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