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국은] 中 철강시장, 미국 관세 부과에 하락세로 ‘전환’

[오늘 중국은] 中 철강시장, 미국 관세 부과에 하락세로 ‘전환’

  • 철강
  • 승인 2018.08.24 07:00
  • 댓글 0
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동안 큰 폭의 상승세를 지속해 온 중국의 내수 철강시장이 미국과 중국의 대규모 관세부과 조치로 인해 하향세로 전환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23일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96위안(0.14%) 올린 6.8367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가치를 달러화 대비 0.14% 절하시킨 것을 의미한다. 지난 4거래일간 위안화를 거의 1% 절상시킨 인민은행은 이날 5거래일 만에 위안화를 절하시켰다.

이는 미국은 예고했던 대로 160억 달러어치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도 미국산 제품에 맞불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히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22일부터 워싱턴 DC에서 미국과 중국은 차관급 무역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별 다른 진척은 없는 상황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160억 달러 상당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도 160억 달러 상당에 대한 미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며, 맞불을 놓으며 대응했다.

미국과 중국의 언론과 연구기관들은 무역을 둘러싼 미중 간 갈등이 조기에 해소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국의 철강시장 또한 급락할 우려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늘 상하이에서는 열연강판 2.75mm와 5.75mm가 각각 4.6달러, 4.4달러씩 하락했으며, 중후판과 냉연강판은 6.1달러, 4.9달러씩 하락했다. 선재와 철근은 4.8달러씩 하락했으며, H형강 200mm*100mm, 400mm*200mm, 400mm*400mm는 4.2달러, 4.4달러, 4.4달러씩 하락했고, ㄱ형강, 채널, I형강은 모두 4.3달러식 하락했다. 반면 아연도금강판은 유일하게 5.8달러 상승했다.

천진에서는 열연강판 2.75mm와 5.75mm가 각각 5.9달러, 5.8달러씩 하락했으며, 중후판은 2.3달러 냉연강판은 6.3달러, 아연도금강판은 9.6달러, 선재는 3.5달러 하락했다. 철근은 3.9달러 하락했고, H형강 200mm*100mm, 400mm*200mm, 400mm*400mm은 각각 3.5달러, 2.8달러, 3.1달러씩 하락했으며, ㄱ형강과 채널, I형강과 채널은 각각 4.6달러, 4.6달러, 4.7달러씩 하락했다.

[2018년 7월 중국 석탄 수입, 전년 동월 대비 35.8% 증가]

중국 세관총국이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석탄 수입물량은 744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8% 증가했으며, 전월 대비로는 119만톤(19.04%) 증가했다.

2018년 1월부터 7월까지 중국의 총 석탄 수입량은 3,648만 톤에 달했다. 첫 7개월 동안의 석탄 수입량 추이에 비춰 볼 때, 올해 연간 석탄 수입량은 6,281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국은 7월에 전년 동기 대비 86.6% 증가한 3,662만 톤의 무연탄을 수입했다. 한편, 갈탄 수입은 913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6% 증가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