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국은] 中 철강시장, 일부 품목 하락에도 환율 절상에 ‘보합세’

[오늘 중국은] 中 철강시장, 일부 품목 하락에도 환율 절상에 ‘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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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2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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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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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수 철강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환율 조작’ 발언 이후 일부 품목에서 하락세를 보였으나 중국 인민은행의 환율 절상으로 인해 ‘보합세’를 보였다.

28일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고시환율을 전일 대비 0.0456위안(0.67%) 하락한 6.8052위안으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6월 1일 이후 근 14개월 만에 가장 큰 절상폭이다. 전날 고시환율은 6.8508위안이었고 역내 시장에서의 종가는 1달러에 6.8171위안이었다. 이로써 위안화 가치는 4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갔다.

또한 인민은행은 주말 경기 대응 요소인 ‘역주기 조절 요소(counter-cyclical factor)’를 재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에서 자금이 유출하는 것을 차단하고 수출기업에 혜택을 주는 조치이다.

인민은행의 조치에 대해 중국 금융계와 언론에서는 ‘미국과의 무역갈등 해소에 좋은 요소’라고 평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 “중국이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고 비판한 후 22일부터 진행된 미국과 중국의 차관급 무역협상은 현재 별 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상은 시기적절한 대응이라는 것이다. 중국의 경제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위안화 절상을 요구하는 미국의 압력과 환율 조작 비판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의 성과가 부진할 경우 중국 내수 철강시장은 다시 하락세를 보일 수도 있으나 중국 금융당국이 환율 안정화를 지속해서 추진할 경우 중국의 철강재 가격은 향후 보합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 상하이에서는 열연강판 2.75mm와 5.75mm가 각각 0.4달러, 0.3달러씩 상승했으며, 냉연강판과 선재는 각각 0.4달러씩 상승했다. H형강 200mm*100mm, 400mm*200mm, 400mm*400mm는 각각 0.3달러. 0.4달러, 0.3달러씩 상승했으며, ㄱ형강, 채널, I형강은 각각 0.3달러, 0.4달러, 0.4달러씩 상승했다. 반면 중후판은 2.6달러, 아연도금강판은 1달러, 철근은 1.1달러씩 하락했다.

천진에서는 열연강판 2.75mm와 5.75mm와 철근이 0.3달러, 냉연강판, 아연도금강판, 선재는 모두 0.4달러씩 상승했다. H형강 200mm*100mm, 400mm*200mm, 400mm*400mm은 각각 0.3달러, 0.4달러, 0.4달러씩 상승했으며, ㄱ형강과 채널, I형강과 채널은 0.3달러, 0.4달러, 0.3달러씩 상승했다. 반면 중후판은 2.6달러 하락했다.

[Handan시, 51개 금속 소결 공장 중 4개 공장의 친환경 설비작업 완료]

중국의 전통산업 기지인 Handan시에는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18개의 철강업체와 23개의 코크스업체가 있다. 이에 Handan시는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철강 및 코크스 산업 분야에서 초 저공해 처리작업을 시작했다. 이번 작업은 9월 말까지 완료될 계획이다.

현재까지 Handan시내에 위치한 51개의 금속 소결공장 중 4개 공장이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대폭 축소할 수 있는 환경설비 설치를 통해 친환경공장으로 재탄생하였으며, 나머지 47개 공장은 생산라인의 재건축이 진행 중이다. 또한 58개의 코크스 오븐 중 18개도 환경설비 설치를 통해 초저 배출량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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