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ro>
주요 신흥국들에 대한 불안감과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갈등이 지속적으로 고조됨에 따라 투자심리는 계속 위축되는 분위기를 보였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의 가치가 과거 금융위기 수준까지 하락하고, 인도와 남아공까지 경기침체에 빠지면서 터키발 신흥국 경제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었다.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강세흐름을 중단하고 약세를 시현했다. 무역갈등과 신흥국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명일부터 예정돼 있는 미국의 고용관련 주요 지표 결과에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
<비철금속>
Copper: 전기동(Copper)은 3M $5,842.50으로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하면서 하루를 시작했다. 그러나 미국이 캐나다와의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부과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Copper 가격은 전일에 이어 금일 역시 하락세를 이어나갔다. 이후, 달러화의 하락 반전과 최근 하락세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소폭 유입되면서 Copper는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여전히 무역갈등에 대한 우려감에 신흥국들의 불안감이 겹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Copper 가격의 상승폭은 제한적인 가운데 장을 마감했다.
Aluminum: 알루미늄(Aluminum)은 장 초반 하락 후 조심스러운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전일 대비 보합권에서 주로 움직이는 하루였다.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무역갈등 및 신흥국들의 경제위기 공포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Aluminum 역시 여타 비철금속들과 같이 하락흐름을 이어나갔다. 이후, LME 재고가 꾸준히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하락 반전함에 따라 Aluminum 가격은 하락폭을 줄이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귀금속>
Gold: 금(Gold)은 계속되는 무역갈등 및 신흥국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달러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로 전환되고 최근 하락에 따른 매수세가 소폭 유입된 데에 힘입어 금 가격은 하락폭을 만회하고 온스당 $1,200레벨에 다시 올라서면서 전일 대비 소폭의 강세장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