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외면하는 정책 당국자
현장 목소리 외면하는 정책 당국자
  • 곽종헌 기자
  • 승인 2018.11.07 06: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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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주최 국제 철강·비철금속 산업전(SMK 2018)이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부진한 내수경기 때문인지 업체들의 참여가 예년에 비해 저조했고, 정부 및 관계자들의 관심은 아예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대표적인 철강업체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참여했고, 중소·중견업체로서 현대비앤지스틸, 부곡스텐레스, 리녹스,영광스텐, 티에스메탈 등이 참여해 전시회를 빛내주었다.

하지만 동국제강과 세아제강그룹이 불참했고 휴스틸, 대한제강, 와이케이스틸, 한국철강, 한국특수형강, 한국제강, 환영철강 등 전기로 제강사들이 불참했다. 고려제강, 영흥철강, 코스틸, 만호제강, 고려용접봉, 고려특수선재 등 선재업체들도 불참했다.

비철금속업체 가운데는 풍산, 고려아연, LS니꼬, 노벨리스, 조일알미늄,대창, 풍전비철, 이구산업 등도 참여하지 않았다.
전시회가 많은 생산업체들의 참여 속에 어려운 여건을 함께 공감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길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그렇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미래자동차의 철강 소재 대응 전략’ 철강기술 심포지엄에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대조를 보였다. 이 분야도 경기가 어렵기는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무엇인가 해결 실마리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또한, CEO의 관심도 눈에 띄었다. 포스코 정탁 부사장 일행은 전시장을 찾아 점차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브랜드화 되는 기가스틸 등 다양한 철강제품을 소개하며 참관객에게 다가가려 애써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현대제철 우유철 부회장과 강학서 사장 등도 행사장을 찾아 내진성을 갖춘 안전 철강재로 자사 제품 H((CORE 를 소개하며 직원들을 격려하는 모습도 인상 깊었다.

하지만 전시 부대행사로 현안 사항에 대한 여러 세미나를 마련했지만 참여율이 저조한 것은 안타까움으로 남는다. 철강산업을 둘러싼 현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지 못한 점이 못내 아쉬운 것이다. 특히 해결 주체인 정부 관계자의 참석 부재는 실망감 그 이상 기분을  들게 했다.
본지는 철강 및 비철금속 업계 관계자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촉구를 위해 특집호 발행은 물론 철강 잡지인 스틸마켓과 비철금속 잡지인 메탈월드를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그럼에도 여러 아쉬운 점이 많았다는 것을 자체적으로 통렬히 반성한다.

더불어  전시장을 찾지 않은 산업부 주무 산업정책관에도 실망감이 크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어떻게 업계의 요구를 정책에 반영할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현 정부에 들어서는 환경, 노동 등 각종 경제정책 등이 업계를  불편하게 하고 있다. 오죽하면 피땀으로 일궈온 사업을 정리하고 우리 나라를 떠나고 싶다고 하겠는가. 그들의 목소리를 외면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특히 산업부 주무 정책관은 차려 주는 밥상만 먹지 말고 각종 규제로 발목이 잡혀 있는 업계 현장의 애로사항을 들어보고 그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전시회는 끝이났다. 또다시  아쉬움이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업계의 인식 변화와 정부의 반성이 절실하다.  본지 또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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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7 16:35:30
시대는 변화하고 있고 냉철히 준비해야 한다, 전시회 개최에 철강기업이 왜 참여 안했는지 반성해야 한다...참여하여 기부문화을 기대하는것도 버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