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철강 CEO 브리핑 (4) (2018. 12. 3)
월요 철강 CEO 브리핑 (4) (2018. 12. 3)
  • 정하영 대기자
  • 승인 2018.12.03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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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철강시황 종합 및 전망(국내/해외)-국내종합/국내품목별/해외종합/해외지역별
초점(이슈) 종합-초점이슈(국내)/초점이슈(해외)
업계 소식 및 수요 단신 - 좋은 소식/업계단신 종합/수요연관단신
금주의 분석/전망-정하영기자의 주간 이슈/정하영기자의 철강 봉화대/금주의 이슈 분석
미셀러니-철강과 전쟁&무기(4) 히타이트의 멸망이 가져온 철기문화의 확산

1. 철강 시황 종합 및 전망(국내/해외)


(국내 철강 시황 종합)

한국은행이 시중의 예상대로 30일 기준 금리를 0.25%p 올린 1.75%로 확정 발표했다.

한국은행은 대체로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판단한다며, “국내 금융 불균형 해소와 미국과의 금리 차 확대로 외화유출 속도가 증가하는 것에 대비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기업의 투자 확대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철강업계 역시 12월 이후 내년에도 국내외 경제 여건, 산업 환경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런 가운데 29일 무디스는 ‘2019 아시아 철강 전망보고서를 발표해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사들의 내년 수익성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중 무역 갈등 고조가 아시아 철강 수요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으나 미국의 수입차에 대한 관세 부과가 한국과 일본 철강업체들에게는 중요한 하방리스크(경기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인)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무디스는 내년 아시아 철강 수요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신용등급 평가 대상인 주요 철강업체들은 중국의 수요 증가 둔화가 약간(Midly)의 수익성 약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디스의 아시아 철강업체 신용등급 현황
무디스의 아시아 철강업체 신용등급 현황

철강산업 자체의 부정적 요인보다는 자동차 등 수요산업에 대한 미국 등의 보호주의 압박이 더욱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철강시장은 12월 들어서면서도 가격 약세 현상이 지속되며, 선재 등 일부 품목에서 포스코의 가격 인하 발표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일부 수요가에 대한 가격 인하 설에 대해 포스코 마케팅 고위 관계자는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어 사실 여부를 떠나 포스코의 가격 유지 의지는 여전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국내 철강시장은 자동차 부품업체, 기계업체 등 수요가의 부도가 빈발하면서 직간접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표가 아예 도피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법정관리 신청 등으로 합법적인 피해가 불가피한 사례도 적지 않아 제도적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내 품목별 시황)

1) 열연강판 : 국내산 유통가격과 중국산 오퍼가격이 동반 하락하는 등 시장이 혼란을 겪고 있다. 수입대응재로 불리는 GS1차 유통 기준 톤당 70만원이 아직 공식적이지만 일부에서 이미 60만원대 물량이 나타나 본격 가격 하락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중국산 수입재는 11월 셋째 주 하락세가 멈추었지만, 넷째 주에는 전주보다 30달러 내려간 505달러(CFR)를 기록 중이다. 12월에는 결국 400달러 대 진입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국산 영향력 확대 및 유통업계의 제조업체에 대한 가격 인하 요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2) 후판 : 후판 제조 3사와 조선 빅3 간의 내년 상반기 후판 가격 협상을 앞두고 포스코, 현대제철의 임원 인사 이후 본격 진행이 예상된다. 현재 철강사들은 원재료 가격 인상으로 톤당 5만원 수준의 인상을, 조선사들은 경영실적을 이유로 인하를 요구하고 있어 협상 타결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최근 수주 및 선가 회복 등으로 원가 요인에서는 철강사 주장이 앞서는 형국이다. 한편 유통시장에서 11월 넷째 주 GS강 판매가격은 톤당 71만원 전후다. 10월 평균 가격에 비해서는 3만원 정도 떨어졌다. 하지만 유통가격 인하 압박은 여전하다. 특히 중국산 오퍼가격이 또다시 하락해 520~540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 물량이 본격 수입되면 국내산 가격 인하 역시 불가피할 전망이다.

3) 냉연판재류 : 겨울철 비수기 진입과 더불어 지난주부터 주문 문의가 급격히 줄었다. 열연강판 수입가격 하락과 중국산 냉연판재류 가격 하락이 비수기와 맞물려 당분간 가격은 약세를 면치 못할 전망이다. 중국산 열연가격이 2달 새 톤당 80달러 하락하면서 국내 냉연업계의 소재 확보 부담은 상당히 낮아졌다. 하지만 중국산 냉연판재류 가격 하락은 더욱 큰 부담이다. 아연도금강판은 이미 11월말 600달러 수준에 오퍼가 나오고 있으며 12월에도 추가 하락이 예상돼 국내는 물론 수출 가격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4) 컬러강판 : 10월 수출은 증가하고 수입은 감소해 국내 시장 여건을 그대로 반영해주고 있다. 특히 수입 단가는 중국산이 톤당 812달러로 하락세가 4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11월말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올해도 어김없이 가전업체들은 컬러강판의 가격 할인을 요구했다. 과거 계절적 비수기 가동률 확보 취지로 물량 할인이 이뤄졌으나 최근에는 연례화하는 모습이다. 물량을 무기로, 협조 않으면 감량하겠다는 식이라 컬러강판 업계는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응하고 있다. 공정위의 눈길은 필요한 곳에는 미치지 않는 것인지???

5) 강관 : 국내 강관업계가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상태에서 부도 등 부실 확대로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각에서는 4분기 최대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열연강판 수입가격 하락이 구조관 등 국산 강관 가격 인상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가운데 국산 소재 가격 대응에 주목 중이다. 배관용 수출 시장은 미국의 232조 선별적 품목 예외를 시사한 바 있어 이를 현실화시키기 위해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6) STS강판 : 포스코가 5개월 연속 가격을 동결했지만 유통업계는 판매가격 하락에 대한 부담이 더 큰 고민거리다. 월 마감이 지난 주 STS 판재류 시장을 더욱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연간 판매량 충족을 위한 인하 판매가 정례화 하면서 11월 중반 이후 연말까지 국내 시장은 약세를 면치 못하는 실정이다. 304 열연은 톤당 230~235만원, 냉연은 240~245만원으로 공식적인 가격은 전주와 같은 수준이다.

7) 특수강봉강 : 원부자재 가격 상승분을 제품 판매 가격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것이 특수강 업계의 가장 큰 어려움이다. 4분기 적극적 가격 인상에 나섰지만 재고 증가 등이 부정적 여건으로 작용하고 있어 향후 가격 동향 등에 업계의 주목이 계속되고 있다.

8) 철근 : 재고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국내 철강재 중 거의 유일하게 수요 우세 현상을 보이고 있는 제품이다. 공기를 맞추기 위해 공사를 서두르다 보니 수요가 여전한 가운데 재고 부족으로 일부 가수요 현상까지 발생하는 모습이다. 11월 중순 이후유통 가격 역시 재고부족을 반영 소폭 상승했다. 국산은 SD400 10mm 기준 톤당 72~73만원으로 약 1만원가량 상승했다. 수입재 역시 68만원에서 70만원으로 올랐다. .

9) 형강 : 남북 철도 사전 현지 공동조사단이 1130일 출발했다. 철강재 중에서는 레일이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신설에 11만톤, 현대화에 26만톤 등 모두 37만톤이란 추정이 나왔다. 올해 9월까지 레일 생산은 32,852톤으로 전년대비 31%가 줄었다.

10)선재 : 중국산 가격 하락이 국내에도 영향을 미쳐 가격 하락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니켈 가격 약세로 중국산 STS 선재가 대거 유입 중이다. 중국산 선재 수출 오퍼가격 역시 전주 대비 30~40달러 떨어졌다. 중국 정부의 감산 정책 완화에다 수출 증치세 환급률 인상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9월말 기준 선재 재고는 101,977톤으로 전월대비 소폭 증가, 전년대비로는 무려 10% 대 감소를 보이고 있다.


(해외 철강 시황 종합)

이번 주 중반 이후 미중 무역협상의 낙관론이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한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중국 내수 철강시장도 지난주에 이어 대폭 하락했다.

30일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9357위안으로 설정 고시했는데, 이는 전날 위안화 기준치 1달러=6.9353위안 대비 0.0004위안, 0.01% 절하한 것이다. 이로써 인민은행은 위안화 가치를 3일 만에 다시 절하했다.

중국 관영언론에서는 무역협상 합의 가능성을 내비쳤고, 중국의 류허 부총리가 중국 경제의 대외개방 가속화를 약속하는 등 중국 언론과 고위인사들은 무역합의를 희망하는 제스처를 보였다.

미국에서도 모건스탠리 등의 금융기관들과 일부 언론에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을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비관론이 더욱 우세한 상황이다.

미국 금융가에서는 양국 정상회담으로 무역갈등이 종결될 것으로 보지 않고, 오히려 장기화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무역협상이 다소 진전되더라도 내년 1월 부과 예정인 관세가 다소 유예될 뿐 현재와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게다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부과하는 고율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미국 내 매파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G20 정상회의를 이틀 앞둔 28(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적한 것과 같이 중국의 불공정한 정부 주도 정책은 미국 노동자와 제조업체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또한 중국은 미국 자동차에 4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이 다른 무역상대국에 부과하는 15%의 관세보다 두 배 이상 높고 미국이 중국산 자동차에 부과하는 27.5%의 관세보다 1.5배 높다며 강력 비판했다.

국제문제 전문가들도 미국 측이 요구하는 무역적자 해소, 강제 기술이전 및 지식재산권 보호문제, 국영기업과 불공정 무역행위 문제, 중국 제조 2025 계획 폐기 등에 대해 중국 정부가 구체적인 양보안을 제시하지 않는 한 무역협상이 별 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내수 철강시장은 성공적인 구조조정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교역조건 악화와 제조업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장기간 약세를 띌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 출처 : 철강금속신문(http://www.snmnews.com)

 

(해외 지역별 시황 종합)

1) 미국(美國) : 열연강판 가격 다시 하락, 곧 저점 도달 예상

미국의 열연강판 가격이 지난 11 28일 수요일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가격 하락을 기다리고 있다.

Fastmarkets AMM의 미국 중서부 열연강판 가격 지수는 1127일 전주의 38.90달러에서 1.7% 하락한 37.94달러를 기록했다. 한 소식통은 리드 타임은 약 4주가 소요된다고 전했다.

Fastmarkets AMM은 열연강판 가격 지수가 35.25-40.50달러에 걸친 넓은 범위에 걸쳐 있다고 지적했다. 높은 가격은 현물거래를 대표하는 가격이며, 낮은 가격은 제강공장에서의 출하가격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시장 참여자들은 연말 전에 가격이 더 많이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부 사람들은 아마도 다음 주가 바로 다가오듯이 가격 하락이 곧 끝날 것 같다고 말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시장이 내년까지 안정화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

 

2) 중국(中國) : 무역 여건 불변, 장기적 회복세 지속은 어려워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완화를 기대했던 G20 회의는 1(현지시간) 아예 보호주의를 언급하지 않은 공동합의문을 채택함으로써 별다른 성과 없이 마무리됐다.

이에 중국 내수 철강시장이 소폭의 반등은 있을지언정 장기적인 회복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지난 주말 중국 철강 시장은 미중 무역분쟁의 비관론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큰 폭으로 절상된 위안화 환율에 힘입어 시장 가격은 소폭 반등했다.

상하이에서는 열연강판 2.75mm5.75mm 각각 1.1달러, 1달러, 중후판과 냉연강판이 각각 1.1달러, 4달러씩 상승했다. 아연도금강판은 1.2달러 상승했으며, 선재와 철근은 각각 2.5달러, 4달러씩 상승했다. H형강 200mm*100mm, 400mm*200mm, 400mm*400mm는 각각 1달러, 1.1달러, 1.1달러씩 상승했으며, 형강, 채널, I형강은 각각 1.1달러, 1.5달러, 1.4달러씩 상승했다.
 

중국 주요 철강재 지역별 내수 가격
중국 주요 철강재 지역별 내수 가격

 

2. 초점 (이슈) 종합 초점이슈(국내) / 초점이슈(해외)

 

(초점 /이슈 (국내))

1) 포스코 현대제철, HR 가격 '인사 발표 전까지' 유지 보수적 가격정책

    포스코 STS 가격 또 동결, 12월 판매분 필요시 산업 및 프로젝트별 소폭 가격 대응 시사

    포스코, 연강선재 가격 톤당 4만원 인하, 중국발 가격 하락세에

    포스코, 차강판 1,200만톤 판매 잰걸음, 인도 최대 차 회사 마루티스즈키와 안정적 소재 공급 MOU 체결.

2) 연이은 부도 피해, 철강업계 큰 타격 (아래 금주의 분석/전망 참조 요)

3) 현대제철, 철근 기준가 원칙 판매 '고수' 12월 이후 톤당 73만원 현금할인 폐지, SD300 강종에는 1만원 할증(엑스트라) 부과

4) 컬러강판 업계, 수익 악화에 설비 가동률 크게 낮아져 현재 50% 수준 회사도, 가동률 조절로 판매량 감소 대비

5) 국내 열연강판 생산 5분기 연속 900만톤 넘어, 5년간 분기 평균 895만톤 생산. 해외시장 개척, 내수판매 확대 덕

6) 포스리 '미국 철강보호주의의 빛과 그림자' 보고서, 미국 보호무역 기조 유지. 상황별 기간별 대응방안 마련해야

7) H형강 수입 대폭 감소 10월까지 333,021톤으로 41.5% 감소, 중국산 27,3061/10로 줄어, 베트남/바레인 223,591톤으로 67% 비중 차지늘어,

8) 중국산 철근 對韓 오퍼가 하락, 내수 가격 급락으로 수출 오퍼가격도 급락(11월 중순 565~581달러), 540달러 거쳐 일부 업체 톤당 510달러 제시, 국내가격 영향 우려

9) 주물용 생철 가격 6번째 인하, 29일 톤당 5천원 내려 458~462천원으로

10) 10월 전기아연도금강판(EGI) 수출입 모두 증가, 수출 770125%, 수입 25,42964% 증가

11) 마봉강 10월 수입도 수출과 동반 증가, 수출 45.3% 증가한 7,158, 올 감소세 수입은 104.5% 증가 16,899. 10월누계론 수출 15.4% 증가(63,648), 수입 23.8% 감소(124,584)

12) STS 유통, 특수재마저 '반토막', 올 한해 어려움 가중

13) 9월 선재 재고 전월비 3.5% 증가, 101,977, 전년대비로는 10.3% 감소 건설시장 침체로 보통강 선재 재고 증가 두드러져

14) 특수강단강품 3분기 실적 부진, 9월 누계 판매 412,019, 전년비 7% 감소. 자동차 부진 주요인, 장기화 고민

 

(초점 /이슈 (해외))

1) 스틸벤치마커 가격 분석, 무역분쟁 장기화에 미중 열연강판 가격 '급락' (그래프 유) //세계/EU, 각각 6.1/6.1/3,1/1.5% 하락

스틸벤치마커 세계 지역별 열연강판 가격 추이
스틸벤치마커 세계 지역별 열연강판 가격 추이

2) 중국 철강재 가격 저점 도달, 국내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 중국 철강가격 추가 하락 가능성 낮게 전망. 하나금융투자 박봉성/케이프투자증권 김미송 애널리스트 등. 중국 철강사 수익성 개선을 위한 재고 및 생산 조정, 연말 동절기 감산 본격화, 중국 정부 재정확대 통한 인프라투자 개선 효과 가시화 등 지적, 미국 중국산 철강에 대한 관세 인상 결정 90일 보류도 긍정적

3) 중국 철강업계 철강재 가격 하락과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 CISA의 중국철강재가격지수(CPSI) 8월말 121.99에서 2개월반 동안 5.25 하락.

4) 중 내수 철근 가격, 연중 최저 '근접', 28일 하락 잠시 멈췄으나, 하락 변수 여전히 '산재' 미중 무역갈등 이슈 연일 이어져

5) 114주차 조강 생산량 1729천톤 전년비 11.6% 증가, 가동률 전년비 8.0%p 높은 81.3% 기록.

6) 미 철강노동자연합(USW), 아셀로미탈USA4년 기간(~202291) 새로운 근로계약 체결

7) 미 뉴코어, 정밀 주조업체 인수, Corporation POK SA de CV(이하POK), 무역구제로 막대한 수익 전후방산업 강화에 투자

8) 북미, 114주차 굴착기 가동 기수, 전년비 145기 증가 1,283

9) /EU, 내년 상반기 석도강판 내수가 상승 전망, 외신 미 무역확장법, EU 세이프가드 영향으로 가격 상승 이뤄져, 중국 가격 향방은 변수

10) SDI, 2조원 투자 판재류 공장 건설. 스틸다이내믹스 26일 발표. 미국 남서부에 연산 45만톤 도금설비, 25만톤 도장설비 건설 계획

11) 현대제철, 일 철스크랩 수출 시장 '압박' H2 종전대비 1천엔 내린 3500엔 비드

12) 일 닛데츠스미킨물산, 미국서 SSC 합작. 텍사스주 휴스턴에 2,900만달러 투자. 연산 10만톤 20201월 부터

13) H2 철스크랩 내수 평균가 3만엔 붕괴 '초읽기'. 전주비 614엔 내린 톤당 359엔 기록, 시장 약세 장기화 감안 시.

14) 동아시아 STS 가격 하락, 304 CR 1128일 기준 전주 대비 80달러 내려가 3주 연속 하락 1,910~1,980달러로 2천달러 깨져

15) 대만CSC, 10월 판매량 23개월래 가장 많은 103만톤 기록, 전년비 11.2% 증가 건설수요 견인

16) 이란 철강산업에 제재 속속 가중 미래 불투명, 1~10월 조강 생산량 2,060만톤 전년비 19% 증가 등 괄목할 성장세

 

3. 업계 및 경제 소식 - 좋은소식 / 업계단신종합 / 수요연관단신
 

(좋은 소식)

1) 세아베스틸, 28'SeAH 철강공학교실' 수료식 가져. 군산시 최초 기업참여교육 나눔 활동 성과,

2) 44회 국가품질경영대회 28일 코엑스에서, 현대제철 우수기업 선정, 현대 3개 공장과 성원제강 우수기업 영예, 동국제강 설영 차장 산업부장관 표창

3) 현대제철 봉사동호회, 겨울 앞두고 '온정'. 한누리봉사단과 이우사랑나눔회 27일 빈곤층 30가구에 난방유, 연탄 전달

4) 동명특수강, BNK경남은행 '유망중소기업' 선정, 27일 대출금리 우대 등 금융혜택도

5) 신성PE파이프, 서귀포시에 교육발전기금 기탁

6) 볼보건설기계코리아, 국무총리 표창 수상. 창원공장 27'2018 한국 에너지 대상에서 에너질 절감 공장 구현과 효율적 에너지 관리 인정 받아

 

(업계단신 종합)

1) 동국제강 직원 승진 인사, 조근상, 방승현 등 부장 2명 승진 포함 총 124, 11일 부.

2) YK스틸, 조직 개편 및 인사 이동 121일 부, 1총괄 5본부 212공장 1과에서 1총괄 6본부 202공장 1과로 조직개편, 환경품질본부 본부장에 장동호 이사 등 선임

3) 동국산업, 정기 임직원인사, 121일 부. 기술개발실장에 양성식 전무 등 5

4) 포스코, 리튬사업 본궤도 진입(?), 2021년까지 연산 5.5만톤 생산능력 구축 계획

5) 동양철관, 유상증자 성공 가능성 높아. 26일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전원 100% 청약, 3천만주, 501억원 자금 조달 계획

6) STS스크랩 전문업체 정원스틸, 750톤급 고성능 압축기 도입 해외 신시장 개척 목표

7) TCC동양, 니켈도금강판 신수요 확보 기대감, 2차 전지 케이스 적용으로 수요 확대) 현대제철 당진공장, 1128일 임단협 타결

8) 웰텍, 수도관 전문 생산기업 '퀀텀점프', 대구경강관부터 코닝강관까지 일관생산 체제 구축

9) 대신기계, '인발부터 축관까지' 최적의 생산설비 구축, 테크스틸앤케미칼과 STS무계목강관 설비 증설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부지 제공

 

(수요연관 단신)

1) 트럼프 대통령, 28일 수입차 25% 관세 검토, GM 대규모 구조조정(14,800명 감원, 5개 공장 생산 중단) 발표 탓.

2) 산업연구원(KIET) 2019년 자동차 산업, 마이너스 성장 지속 전망. 생산 전년비 2.3% 감소, 2017-2.7%, 2018-3.3% 4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 기록 전망, 내수/수출 부진에다 최저임금 인상 폭 확대, 근로시간 단축이 부담.

3) 10월 주택인허가 전년비 '급감' 10우러 35,879호로 전년동얼비 24.2% 감소

10월 주택인허가 실적
10월 주택인허가 실적

4) 조선업, 12월 수주 확대 전망, 이베스트투자증권, (Shell) 12LNG선 대규모 발주 예상. 현대중 10억 이상, 대우조선 16, 현대미포 8~14, 삼성중 8~23억달러 수주 추정

5) /EU, 한국 정부 조선산업 지원 '딴지?'. 대우조선해양 12조원 지원 등 WTO 제소

6) /달러 환율 2.00원 오른 1,121.2원 마감

주요 통화 마감(18.11.30) 환율 및 유가 추이
주요 통화 마감(18.11.30) 환율 및 유가 추이

7)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 제조업 하강국면/건설업경기 부진 으로 2개월 연속 하락, 85.4로 전월비 0.7p, 전년비 3.7p 하락

8) 미국 3분기 경제 성장률 둔화, 2분기 4.2%에서 3분기 3.5%0.7%p 하락, 4분기부터 하락속도 빨라질 전망, 연준 금리 인상도 예상

9) 중국은행, 내년 경제성장률 6.5% 전망. 올해는 6.6% 추정. 적극적 재정정책으로 경기 하강 방어 의견 피력

10) 중앙회, 26일부터 '단체표준인증 종합포털' 활용한 인증서 발급 의무화, 인증업무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 위해 '단체 표준 지원 및 촉진 운영요령' 개정

11) 남북 철도 공동조사 '시작', 18일간 동서해안선 약 1,200킬로미터 구간, 현지 공동조사 열차 30일 오전 630분 출발

12) 농기계 제조업체 위캔글로벌 부도에 철강업계 피해 '일파만파', 제조업체는 물론 유통업체까지 피해 확대, 연말 부실업체 관리 강화 필요

13) OPEC, '트럼프 반대' 불구 감산 결정할 듯, 이번 주 오스트리아 비엔나 OPEC 정례 회동에서 유가 급락 막기 위해 감산 합의 전망

14) 샌드위치 패널업계, 수요 감소에 저가수주도 '불가피', 고정비 커버 위해 저가 수주라도, 중소업체 경영난 심각

15) 코트라, 중국 STS 일용품 시장 수출 늘려야 현재 3, 주방용품 등 브랜드화 전략 필요

16) 백조씽크 '콰이어트 씽크볼', 2018 굿디자인상(GD) 인간공장 디자인 인정 '국가기술표준원장상' 수상,

17) 데크 제조업계, PC공법 업계와 건설 물량 확보 경쟁 치열, 인건비 상승으로 PC공법 수요 증가

18) 두산, 굴착기 연간 판매 목표 조기 달성

 

4. 금주의 분석/전망

(정하영 기자의 주간 이슈) 바오우의 안강 합병설 & 닛폰제철 탄생을 앞두고

중국의 바오우강철이 북부 지역의 안산강철을 합병하기 위한 전초작업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지난주 빅뉴스였다. 중국 정부의 공급측 개혁의 최선봉에 철강산업 구조조정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 철강산업의 구조조정은 이제 시작 단계를 지나 본격화 단계로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 양적으로 중국 철강산업의 미래 구조는 8~1억톤 철강사 3~4개 등 대형 철강사 위주로 재편하여 2025년 철강 10대기업 산업집중도로 현재의 30% 대에서 6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다. 또한 앞서 언급한 권역별 초대형 철강사를 축으로 4천만톤급 5~8, 기타 전문업체와 중소업체로 재편한다는 것이다. 그때 비중은 30:30:20:20이 된다.
중국 철강산업의 합병과 구조조정에 의한 구조개편과 함께 일본 역시 111(일본제철, JFE스틸, 고베제강)으로의 재편도 거의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신일본제철은 스미토모금속을 합병하여 신닛데츠스미킨(NSSMC)로 거듭났다. 이번에는 닛신제강을 합병하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아예 일본제철(닛폰제철)로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 말 그대로 일본을 대표하는 철강사로 재탄생시키겠다는 이야기다)
미국과 유럽을 제외하더라도 결국 한중일 3국 중 대한민국만 구조개편의 예외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물론 우리나라는 일본, 중국과는 상당히 다른 구조를 갖고 있다. 또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 대형, 일관제철소의 통폐합, M&A는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하공정 위주의 통합과 M&A를 적극 실행하는 한편 주요 철강사 간의 협력도를 제고하는 방법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미 철강 생태계 강화라는 진단과 대안이 내려진 상황이다.

현재의 해외 동향을 바라볼 때, 무엇보다 철강산업의 구조조정을 통한 구조개편과 그것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일이다.

첫 번째로는 동부제철 등 부실화된 업체들의 정리가 빨리 이뤄져야 한다. 만일 동부를 중국 철강사가 인수하게 된다면 정말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또 지난해 보스턴컨설팅에서 진단했듯이 강관과 후판, 철근 등 과잉 부문에서의 통폐합을 통한 정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가 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금융권에 의존할 경우, 말 그대로 채권 회수에 제 1순위를 둔다면 구조조정의 실효성, 경쟁력과는 거리가 멀어질 수 있다. 주인만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정부가 키를 잡고 구조조정과 구조개편의 어젠더와 포맷을 만들어야 한다. 그것을 위한 첫 번째 작업은 철강산업의 장기 비전(Big Picture)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철강산업의 비전은 지난 2007년이 마지막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이후에는 이렇다 할 방향이 제시되지 못했다. 철강 시장과 생산 규모, 그리고 구조적인 목표가 주어져야 그 기준에서, 목표를 세우고 구조조정과 구조개편이 이뤄져 나갈 수 있다. 개별 업체들도 방향을 잡을 수 있고 다른 길로 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앞서 중국과 일본 얘기를 한 것도 그 때문이다.

두 번째로는 우리 철강 생태계에 대한 문제다. 전후방 산업과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우리는 철강산업 내부에서 동종업체간, 그리고 상하공정간 신뢰와 협력이 너무 부족하다.

동종업체 간의 문제는 공급부족 하에서도 가격 결정권을 수요가에 뺏긴 철근업계가 대표적이다. 다른 업종도 비슷하다.

상하공정 간에는 더욱 심각하다. 강관이나 냉연업체들 중 상당수가 저가 수입재를 원자재로 더 많이 사용한다. 소재로 사용되는 열연강판이나 선재의 수입재 비중이 40%를 훌쩍 넘어 가장 높게 나타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소재 공급사인 포스코와 오랜 관계를 지속해온 철강업체들마저 수입재 비중이 높아졌다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특히 동부제철과 같이 부실화된 업체들은 생존을 위해 더욱 많은 저가 제품을 수입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이들의 빠른 구조조정이 필요한 또 다른 이유다.

이들은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경쟁, 또 해외시장에서의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저가 수입 원자재 사용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만일 수입재 사용을 줄이면 그만큼 수출 필요성이 낮아진다. 그리고 국내에서의 가격경쟁도 상당부분 피해갈 수 있다. 결국 수급 상의 거품도 빠지고 선순환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수입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임에 틀림없다.

구조적, 생태계 측면에서 그들은 상하공정이 같은 회사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우리는 태생적으로 상하공정이 별도로 분리돼 있다. 따라서 동종업체 간의 경쟁보다는 대화와 협력도 필요하지만,

특히 상하공정 업체들 간의 강력한 신뢰와 협력이 이뤄지는 구조, 생태계를 만들어야 대한민국 철강산업이 지속 생존 발전할 수 있다.

한국 철강산업 구조조정 핵심 조건 및 과제
한국 철강산업 구조조정 핵심 조건 및 과제

(정하영 기자의 철강 봉화대) 버리고 사는 법, 포스코의 순혈주의

유전학(遺傳學) 관점에서 잡종 강세는 정설(定說)로 통한다. 유전자가 서로 더 많이 섞일수록 더 우세한 개체가 태어나게 된다. 식물의 경우 잡종일수록 수해나 가뭄 등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 성장 속도, , 열매의 질 등에서 훨씬 뛰어나다는 것이 충분히 입증된 바 있다.

잡종우세의 반대어는 아니지만 순혈주의(純血主義), 단일 민족주의(單一民族主義)라는 말이 있다. 순수한 혈통만을 선호하고 다른 종족의 피가 섞인 혈통은 배척한다.

대표적으로 중국의 한족(漢族) 중심주의, 유대인들의 선민사상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이것의 장점은 민족 내의 단합과 내부 결속력을 다지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순혈주의, 단일 민족주의는 타 민족과의 융화를 어렵게 하고 지배구조의 계층화가 발생해 타민족과의 접촉은 이유를 막론하고 부정적, 공격적으로 대하게 만든다. 독일 게르만족의 유대인 학살이 대표적인 사례다.

기업은 곧잘 살아있는 생명체로 비유되면서 순혈주의를 경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순혈주의는 위화감과 파벌을 만들게 한다.

공적 시스템에 사적 입장이 개입할 여지도 적지 않다. 특히 유전적 측면에서 우수 유전자(인재)의 생성을 막을 가능성이 크다. 이는 인적 경쟁력 약화를 의미한다.

현대적 표현으로 잡종은 융합과 통섭으로 해석할 수 있다. 기존의 순종(純種)적 시스템으로는 변화무쌍하고 복잡한 현재와 미래에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다.

지금 대부분의 우수 기업들은 빠르게 순혈주의를 버리고 융합과 통섭, 글로벌화를 추구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현대자동차그룹이다. 순혈주의의 대표였던 현대자동차가 디자인 부문에서 해외 전문가를 과감히 받아들였다. 최근에는 독일 아우디와 수소전기차 연료전기 기술 관련 파트너십 협약도 맺었다.

최근 LG그룹도 신임 구광모 회장 이후 첫 정기 임원 인사에서 부회장 대부분을 유임시키는 등 안정을 우선했지만 외부 전문가 영입은 아주 적극적으로 실천했다. 과감하게 순혈주의를 깨뜨렸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3M), ()LG 경영전략팀장 홍범식 사장(베인&컴퍼니) 등이 대표적이다.

철강금속 업계의 맏형 포스코도 계열사인 청암재단 이사장에 첫 외부인사를 영입했다. 전 이화여자대학교 김선욱 총장을 새로운 5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재단 운영의 전문성과 공익성 강화라는 목표에 최정우 신임 포스코 회장의 ‘With POSCO(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짐작된다.

지금 업계의 공통된 관심사 중 하나는 새롭게 취임한 최정우 회장의 첫 임원인사다. 곧 발표될 그룹 임원 인사 결과에 따라 앞으로 포스코의 변화와 방향을 충분히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극단적 순혈주의로 마피아에 빗대어 포피아라는 지적까지 받았던 포스코가 내부 병폐(病弊)와 환부를 쓸어내고 새롭게 출발하려면 유능한 외부 인사의 영입이 꼭 필요하다는 지적을 빼놓지 않는다.

그리스와 달리 유구한 세월 역사를 주도했던 로마 성공의 주된 요인 중 하나는 피정복자들에게도 시민권을 부여했던 그들의 순혈주의 포기, 다양성 인정과 변화에 대한 의지와 실행 덕이었다.

변화무쌍하고 급격한 시대의 변화를 선도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또 진정한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리더로서도 꼭 필요한 일이다.
(
출처 : 철강금속신문(인터넷) 18. 12. 3 06:00)

 

(금주의 이슈 분석)

부도 채권회수 노력 물거품해당법률 위헌 소지 여부 심도 있는 심리 필요

파산관재인의 부인권(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제395), 위헌 소지

업계 및 기업들 헌법소원 심판청구 결과에 기업 이목 집중

 

거래처의 부도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 기업이 정당하게 진행한 채권 회수에 대해서도 현행 법률상 인정되지 않은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향후 기업들의 부실채권 관리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철강 및 비철금속 업체들의 경우 다른 업종과 달리 거래 금액이 크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발생될 경우 기업의 존폐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해당 법률의 위헌 소지 여부에 대한 심리가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행 기업회생절차를 보면 부도가 나거나 부도의 위기 상황에 직면했을 때 해당 기업의 신청에 의해 회생절차가 진행된다. 대부분의 부도기업들은 이러한 구제절차를 걸쳐 회생절차에 들어가거나 기업의 존속가치가 청산가치에 미치지 못할 경우 청산이나 파산절차를 밟게 된다.

이 과정에서 법원의 파산선고가 내려질 경우 채권자들은 사전에 이러한 상황을 인지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이 과정에서 채권의 일부를 회수했더라도 파산관재인의 부인권에 의해 회수한 채권을 다시 환수해 세금 및 관련 비용 등을 정산하고 나면 파산재단 채권은 거의 남아 있지 않게 된다.

부도 이후 채권자들이 법원의 허가를 받아서 정당하게 진행해 회수한 채권 자체가 현행 법률상 인정되지 않는 것으로 기업들의 채권 회수 노력과 법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한 모든 것들이 물거품이 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사례가 처음으로 발생한 것이 알려지면서 기업들의 부실채권 관리가 큰 한계에 부딪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해당 법률의 위헌 소지 여부 대한 심도 있는 심리가 꼭 필요하다는 의견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경남지역의 A사는 자재를 납품한 B사의 부도로 납품대금을 받지 못해 큰 피해(63억원)를 입었다. 이에 따라 A사는 부실채권의 회수를 위해 법원(민사부)을 통해 정당하고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일부 대금(16억원)을 회수했다.

A사는 부도 이후 적극적인 채권회수 노력을 진행했다. B사가 법원에 회생신청을 통해 회생개시 결정을 받는 과정에서 B사의 불법 행위를 막기 위해 6개월 여 동안 사업장을 상시 감시했고 법원으로부터 지급명령 결정을 득하고 이후 법원의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 결정을 받아 B사의 회생폐지 결정이 확정된 이후 일부대금을 회수할 수 있었다.

그러나 B사가 파산신청을 했고 최종 파산선고가 되자 파산관재인이 부인권을 청구했고 파산부는 A사에게 일부 회수한 대금(16억원)을 반환토록 결정했다.

결국 A사가 그동안 정당한 권리와 현행법이 정한 절차대로 진행해온 채권회수 노력이 모두 물거품이 된 것이다.

A사측은 부도 이후 채권자로서 법원의 적법한 절차를 통해 채권을 회수했는데 파산관재인의 부인권 행사로 채권회수금이 다시 환수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고 이러한 사례는 처음이라며 헌법에 보장된 재산권 및 재판청구권, 더 나아가 평등권을 침해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부도로 인한 피해와 더불어 채권회수를 위한 노력과 비용 등을 감안하면 더욱 피해가 늘어난 셈이 됐고 현행법상 이러한 사례가 모든 기업들에게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큰 상황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부분의 기업들은 파산관재인의 부인권 행사는 부도피해 기업을 두 번 죽이는 것이며 현실적으로 기업의 존폐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해당 법률의 위헌 소지 여부에 대한 심도 있는 심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요청하고 있다.

A사가 처한 이러한 문제에 공감하는 기업들과 더불어 경제단체, 유관기관들이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고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제395에 대한 의견서를 헌법재판소에 지속적으로 제출하는 등 해당 법률에 대한 심도 있는 심리를 요청하고 있다.

전문가들도 이 법률조항은 기업들의 존재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것으로 같은 상황이 발생할 경우 모든 기업들에게 해당되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기업 간의 채권 채무관계에 대해 법원의 결정을 통해 정당하게 진행한 집행절차가 법률에 의해 부인된다면 기업들은 안정적으로 경영을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존재의 의미조차 없다며 해당 법률의 위헌 소지 여부에 대한 심도 있는 심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A사는 이와 같은 법률조항의 위헌소지 여부에 대해 헌법소원을 신청,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으로 이에 대한 결과에 업계 및 기업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 : 철강금속신문(인터넷판) 18.12.3 07:00)

 

5. 미셀러니-철강과 전맹&무기(4)
 

(히타이트의 멸망이 가져온 철기문화의 확산)

세계 최초의 철기 국가 히타이트와 당시 대국(大國)인 이집트의 기원전 1274년 카데시 전투는 역사(이집트 역사)적으로는 이집트의 승리로 기록된다. 하지만 실제는 무승부 내지 히타이트의 승리였다. 이집트 군 철수 이후에도 히타이트 군은 군사작전을 계속해 이집트의 중요 거점인 우피(현재의 다마스쿠스 주변)를 점령한다(히타이트 역사).

히타이트 수도 하투스의 보가즈콰이 성채
히타이트 수도 하투스의 보가즈쾨이 성채

세계 최초의 평화협정 이후 이집트는 가나안 지역 이남으로 물러나게 되고 히타이트 인들은 강철까지 만들게 된다. 강력한 철제 무기의 힘으로 이집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중근동을 지배하는 강대국으로 군림한다.

기원전 12세기 철제 무기
기원전 12세기 철제 무기

물론 자신들의 철강 제조 기술은 철저한 비밀에 붙여 외부 반출을 금지시킨다. 이는 철기 문명, 철제 무기의 확산이 제대로 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기원전 1200년경 동부 지중해와 중근동 일대의 뜻하지 않은 변화가 히타이트의 철기 제조 기술을 외부로 유출시키게 된다. 소위 해양민족(Sea People)의 침입으로 수백 년 동안 이집트와 중근동의 세력 구도를 좌우해오던 강대국 히타이트가 메뚜기 떼처럼 몰려오는 해양민에 의해 수도 하투실이 함락당하고 멸망하게 된다.

이집트 부족에 새겨진 해양민족 군사들
이집트 부조에 새겨진 해양민족 군사들

한마디로 해양민족(바다민족, 고대 그리스인의 한 계통인 도리아인의 발칸반도 남하로 밀려난 원주민들, 이중 하나인 프리기아인들이 히타이트를 멸망시킴)이 지중해의 청동기 시대를 완전히 끝내고 철기시대로 들어가게 한 장본인이 된 것이다.

히타이트 출신 대장장이들은 사방으로 흩어지게 됐고 더 이상 철 생산 기술을 감춰야 할 이유도 없었다. 자신들의 기술을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갔고 이들의 발길을 따라 철 생산 기술이 주변으로 전파됐다.

해양민족(바다민족)의 해양 침공 루트
해양민족(바다민족)의 해양 침공 루트

대표적인 것이 오늘날 코커서스 산맥 북쪽에 살고 있던 유목민 키메르족이다. 이들은 히타이트가 멸명하자 히타이트 왕국 영토인 동부 아나톨리아 반도(터키)를 점령하고 철기 제조 문화를 손에 넣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기원전 8세기 중앙아시아에서 몰려온 스키타이족에게 격파되어 멀리 서쪽으로 달아났는데 그 새로운 이주지가 바로 유럽이었다. 이들 키메르족들은 우크라이나와 헝가리, 스위스, 프랑스, 벨기에 등 서유럽 깊숙이 정복하고 철기문화를 전했다.

반대로 키메르족을 몰아낸 스키타이족은 입수한 철기 문화를 주변 지역들과 교역하며 전파했는데 고대 중국과 한국에 철기문화를 전해준 장본인으로 스키타이족을 꼽고 있다. 심지어 단군신화에 등장하는 환웅으로 대표되는 천신족(天神族)이 바로 뛰어난 철제 기술을 가진 유목민 이민자 집단이라고 추측된다.

서아시아에서 히타이트 멸망 이후 세력은 작지만 알차게 활동한 민족이 페니키아인들이다. 이들은 철의 중요성을 간판하고 적극적인 교역 물품으로 삼았다. 오늘날의 레바논, 시리아, 이스라엘 북부 등 지중해 동부 해안을 거점으로 기원전 1100~800년 무렵 지중해 교역을 독점했다.

특히 서아시아에서 생산된 철기를 싣고 지중해 연안국들에 이를 공급했다. 처음 이들은 철기를 수입하는데 만족하다가 점차 수요가 커져 직접 생산을 원하게 되었을 것이다. 또 뛰어난 상술의 페니키아 상인들은 이를 놓치지 않고 히타이트 대장장이의 후손들을 지중해 전역에 이주시켰을 것이 분명하다.

스키타이족의 기마 전투 모습
스키타이족의 기마 전투 모습

아이러니컬하게도 세계 철기문화는 그 선도자인 히타이트가 멸망한 뒤 제대로 확산되는 계기를 갖게 된다.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외부 노출을 막았었다. 하지만 철을 생산하고 철제무기들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는 대장장이들이 멸망한 국가에서 더 이상 그렇게 할 필요도, 당위성도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로써 철기문화는 히타이트의 멸망 이후 키메라족과 스키타이족 등에 의해 서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로 확산돼 본격적으로 세계 철기시대를 열어가게 된다.
물론 호주와 아메리카는 예외로...


(본 기사 자료는 매주 월요일 본지가 종합 정리 제공하는 것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유료화(이메일 송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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