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영, 표면처리 분야 글로벌 강소기업 ‘도약’

(주)전영, 표면처리 분야 글로벌 강소기업 ‘도약’

  • 뿌리산업
  • 승인 2018.12.1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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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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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회 무역의 날’에서 100만불탑 수상

이을규 (주)전영 대표이사. (사진=철강금속신문)
이을규 (주)전영 대표이사. (사진=철강금속신문)

표면처리용 화학제품 제조업체인 (주)전영(대표이사 이을규)이 7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55회 무역의 날’에서 100만불탑을 수상했다.

지난 1993년 10월 전영화학으로 출발한 (주)전영은 각종 산업용 세정제와 글라스, 금속소재 표면의 미세 에칭을 위한 표면처리제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의 우량기술기업, 충청남도 유망중소기업, 뿌리기술 전문기업, 부품소재전문기업, 이노비즈, 환경표지, ISO, 기술평가 우수기업, 메인비즈 등 다양한 인증을 취득한 (주)전영은 표면처리 솔루션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산업용 세정제 외에 알루미늄 표면처리제, 녹제거제, 방청제, 전자재료 등을 양산 중인 (주)전영은 전자파 차폐, 흡수, 방열에 사용되는 복합시트를 개발하였으며, 최근에는 자회사인 (주)전영화전을 통해 내식성 및 표면저항이 크게 향상된 ‘타이타늄합금 도금기술’을 개발했다.

‘타이타늄합금 도금기술’은 아연, 니켈 및 크롬 도금 등에서 얻을 수 없는 고 내식성과 내 산화성을 지니고 있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으며, 동시에 경제적인 가격으로 기존 도금 방식보다 우수한 내식성 및 저항을 얻을 수 있다.

기존 니켈 도금(1~3um)의 경우 염수 분무시험 48시간 만에 부식이 발생하고, 고 내식성을 요구하는 6가 크롬과 3가 크롬도금(1~3um)의 경우에도 약 200시간 이내에 부식이 발생한다.

반면 타이타늄 합금도금은 1,000시간 이상에서도 백청과 적청 같은 부식이 발생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게다가 표면 저항은 1,000시간 후에도 초기 저항과 같은 약 3~20mΩ으로 유지된다. 2um의 얇은 두께로 높은 내식성을 구현할 수 있으며, 전해도금 공정을 통하여 진공코팅 등의 건식도금에 비하여 생산성이 좋아 경제성의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 받는다. 또한 롤투롤 방식으로 연속 도금으로 인한 대량 생산이 가능하며 처음과 끝의 품질이 일정하다.

이 도금은 고 강도가 요구되는 자동차 내 외장재 및 저항 변화가 없어야 하는 전자부품, 원자력 및 석유화학의 열 교환기 등 부식 환경이 열악한 곳에서 사용되는 재료의 생산에 신기원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부식 환경이 열악한 해양산업에서의 기초재료로 사용이 가능하며, 금, 팔라듐, 타이타늄 등의 값비싼 내식성 소재 대신 타이타늄 합금도금으로 대체함으로서 경제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높은 내식성과 낮은 저항을 가지는 도금 기술은 거대한 세계시장에서 수출을 통한 소재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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