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불확실성 증가에 뉴욕증시는 하락, 달러화는 강세
■NH선물의 이슈와 전망
NH선물에 따르면 금일 비철금속시장은 모든 품목에서 가격이 하락하며 하루를 마감했다. 아연과 주석의 경우 보합권이었으나, 그 외 품목들은 모두 1% 이상 가격이 하락하며 크게 압박받는 모습을 보였다.
주말간 발표된 중국의 11월 수출 및 수입 지표가 모두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특히 수입 지표는 예상치였던 14%를 크게 하회하며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수준에 그쳤다. 시장에서는 부진한 지표를 놓고, 미-중간 무역분쟁에 따른 중국 내 경기 둔화 조짐이 반영된 결과라는 의견이 있었다.
또한 유로존에서는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내일로 예정됐던 하원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을 연기한 탓에 부상한 유로존 내 지정학적 리스크가 뉴욕증시 하락과 달러화의 강세를 지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비철시장은 거시적인 악재와 더불어 달러화의 강세로 하방 압력을 피해가지 못했다.
전기동의 경우 11월 중국 내 수입이 10월에 비해 약 8.6% 증가한 45만 6천톤을 기록했으나,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약 3% 가량 적은 모습을 보였다. LME 내 재고는 지속적으로 하향국면에 있으나,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에 따른 수요 부진 또한 겹치며 가격에 크게 영향은 미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아연의 경우 Cash-3M Backwardation이 톤당 $70.5로 전주 최고치였던 $125에 비해 크게 감소했으나, LME 내 재고는 8월 중순 이후 절반 수준을 보이며 단기 재고 부족 현상에 있는 점이 다른 품목들에 비해 금일 하락폭을 작게 가져간 요소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중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경기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고, 유로존에서는 브렉시트 우려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경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다시금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비철시장은 당분간 거시경제적인 요소에 의한 변동성을 크게 가져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삼성선물의 이슈와 전망
아연, LME 재고 다시 감소
부진한 中 수출입
삼성선물에 따르면 비철 금속은 화웨이 사태로 인해 미중 무역갈등이 더 복잡해진 가운데 중국의 수출입 통계마저 부진한 것으로 알려지며 전 품목 하락 거래되었다. 한편, LME 아연 재고는 113,875톤을 기록하며 십여년래 최저 재고량을 경신했다. 무엇보다도 한 기관이 80에서 89%의 warrant와 cash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에는 단기적 수급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져 cash-3m 백워데이션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지난 8일 발표된 11월 중국무역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수입과 수출 성장이 둔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겨우 5.4%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올해 3월 이후 가장 부진한 수준으로 Reuters poll 전망치인 10%에 크게 못 미쳤다. 미중 무역전쟁 전 급하게 몰렸던 수출입으로 부풀려졌던 중국의 수출입 데이터 역시 서서히 본래 위치로 돌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의 구리 수입은 직전월 대비 8.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나 전년동기 대비 3% 감소한 45만6,000톤을 기록하며 중국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감을 키웠다. 하지만 중국의 수요가 전기동가격을 한 방향으로 이끌기에는 매우 강력하지도, 저조하지도 않아 제한적인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으며 $6,100선을 기점으로 투자자들의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