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차나칼레 프로젝트에 파스너 공급키로
파스너 및 자동차용 부품 전문 케이피에프(대표 송무현∙김형노, 이하 KPF)가 세계 최장 현수교 공사에 파스너를 공급하며 유럽 건설 시장 확대에 나섰다.
KPF는 터키 다르다넬스 해협을 가로지르는 3.7km 길이의 세계 최장 현수교 건설에 약 400만달러 규모의 건설용 파스너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유럽지역의 신규 인프라 및 노후화된 인프라 재구축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유럽 인프라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다. 터키에서도 향후 3개 정도의 현수교가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고 중장기적으로 흑해 지역에 인공 해협 건설 프로젝트가 있는 등 건설시장에서의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케이피에프 민양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수주는 케이피에프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며 ”현재 유럽에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하고 있어 계속해서 가시적인 실적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 실장은 “국내 건설 시장 위축으로 내수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부분을 해외에서 만회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KPF는 기존 시장인 북미 및 유럽 외에,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및 남미 지역에서도 영업 활동을 더욱 강화해 새로운 시장 개척에 매진하고 있다.
수출용 파스너를 주로 생산하는 베트남 법인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0% 증가하며 가파르게 성장해 향후 글로벌 파스너 생산기지로 성장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