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베트남 10만대 체제 구축…공략 가속화
현대차, 베트남 10만대 체제 구축…공략 가속화
  • 박준모 기자
  • 승인 2019.01.2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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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탄콩그룹과 판매 합작법인 설립 MOU
시장점유율도 대폭 올라

현대자동차가 베트남에서 연간 10만대 판매 체제를 구축해 현지 시장공략에 적극 나선다.

현대차는 지난 23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에서 베트남 탄콩그룹과 판매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탄콩그룹은 23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대기업으로 2009년부터 베트남 현지 현대차 판매를 대행해왔다. 현대차는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현지 판매에 직접 참여하게 돼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사업시스템 재편 등 판매효율성 극대화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탄탄한 판매망 및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으로 시장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현대차와 탄콩그룹은 앞서 생산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현대차는 2011년 탄콩그룹에 생산을 위탁하는 방식(CKD)으로 베트남에서 자동차 생산을 시작했다. 2017년 3월에는 탄콩그룹과 생산 합작 법인 'HTMV'를 설립해 해외 전략 모델인 i10을 비롯해 엑센트, 엘란트라, 투싼, 싼타페, 포터 등을 조립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을 기점으로 베트남 시장에 연간 10만 대 판매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베트남 생산 합작 법인 'HTMV'는 이달부터 기존 2교대 근무에서 3교대 근무로 전환해 생산능력을 4만9,000대에서 최대 6만대까지 끌어올렸다. 2020년 하반기에는 HTMV 2공장 증설과 함께 생산능력을 10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현대차는 베트남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한 5만5,924대를 판매해 사상최대 실적을 거뒀다. 베트남 진출이후 처음으로 5만대를 넘어 시장점유율도 1년 사이 7.5%포인트 늘어난 19.4%로 성장했다. 현대차가 일본 자동차 업체의 텃밭인 동남아 시장에서 5만대를 돌파한 것은 베트남이 처음이다. 현지 시장점유율은 1위 도요타의 바로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이달에 신형 싼타페 투입을 시작으로 아반떼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과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들을 선보이며 베트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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