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배당금을 확대했는데 올해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른 배당금의 증감 예상과 배당금 정책 및 자사주 매각 소각 계획이 있는지?
A. 포스코는 안정적인 배당정책을 추구하고 있으며 2019년에도 장기 안정적인 배당정책을 가지고 갈 것이다. 경영성과가 오르고 내림에 따라 가감은 있을 것이지만 2019년에도 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철강 부문에서 수익 하락하면 다른 그룹사에서 이를 만회해 2019년에도 지난해 배당금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자사주 매각이나 소각 계획은 아직 가지고 있지 않다.
Q. 1분기 주요 수요업체와의 가격 협상 및 전망 자동차, 조선, 냉연 가전 등 협상 및 전망은?
A. 최근에는 가격이 반등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경기부양책으로 춘절 이후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제적인 상황을 고려해 산업별로 가격 협상을 할 것이다.
포스코가 만들 수 있는 특수한 제품의 경우 가격을 유지할 것이다. 국내 완성차는 1개사를 빼고 하반기와 동일한 수준으로 가격 협상을 마무리하고 있다. 가전부문도 작년 하반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다만 조선은 수주상황이 개선되어 시황회복 조짐을 보이고 가격을 소폭 인상해야할 것이다. 그동안 조선 후판은 원가가 높은 상황에서도 조선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큰 손실을 감내하며 후판 공급을 해왔으나 최근에는 원가상승요인이 발생한 만큼 가격 인상쪽으로 협상에 나설 것이다.
Q. 자산 매각에 따른 현금 유입이 있는지.
A. 유형자산은 SNG(포스코그린가스텍) 1조2,000억원을 투자해 8000억원 자산 손상이 발생하고 3,700억원이 남아있다. 매각을 통해 구매자를 찾아 회사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다.
Q. 대부분의 손실이 4분기에 발생했다. 2018년 일회성 비용이 미미할 것이라고 했는데 발생한 이유는
A. 영업외 비용은 대부분 4분기에 반영됐으며 주식 손상과 유형 자산 손상이며 SNG 같은 경우 LNG 신규 수요에 대응했는데 LNG 가격 하락과 추가 투자비용으로 경영 어려움이 발생해 작년 12월 사업 중단을 결정하면서 4분기에 손상 평가를 할 수밖에 없었다.
2017년 당시에는 계획대비 준공은 지연됐지만 설비 개선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할 것으로 보면서 손상 징후가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2019년에도 성과가 부진한 일부 사업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이 발생할 수 있지만 지난해와 같은 대규모의 구조조정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며 향후 추가 손상 징후가 있으면 투자자들에게 미리 소통할 것이다.
Q. 올해 내수와 수출의 영업 전략은
A. 내수시장은 3년 전부터 저가 수입재를 대체해서 안정적인 내수시장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의 높은 가격으로 인해 내수 확대가 상대적으로 용이했으며 올해도 내수 확대 전략 유지할 것이다. 기술력 위주의 WP 제품 판매를 확대할 것이며 저가 중국산 수입재에 대한 수입대응을 통한 점유율 유지할 것이다. 수입대응 시 필요하면 가격 대응에 나설 것이다. 또 강소고객사를 선정해 지원하면서 내수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수출은 수익성 위주로 운영할 것이다. 해외법인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이 가능하며 해외 자동차업계에 판매 지속를 지속할 것이다. 특히 WP 제품 위주로 해외 시장 지켜나갈 것이다.
Q. 2019년 투자비는
A. 올해는 별도기준 5.4조원, 연결기준 6.1조원이 책정됐고 1조원 규모의 예비투자비용이 반영되어 있다. 금년에는 중국, 일본 등에 경쟁사의 원가절감이 강회되고 있으며 포스코도 능력증가사업, 성능개선사업, 환경비용절감 등에서 투자를 진행한다. 철강 투자비가 2조5,000원으로 전년대비 약 1조원 정도 증가했으며 소재, 에너지 부분은 1조원이 잡혀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광구 탐사와 미얀마 발전소 입찰, 포스코켐텍의 양극재공장 증설 등에도 1.8조가 책정되어 있다.
Q. 비철강 부문에서 매출이 증가할 것인지
A. 포스코 건설이 지난해 7조원 정도 매출을 올렸는데 올해는 7.5조원으로 5,000억원 증가할 전망이며 포스코켐텍은 2,000억 이상의 매출 증가 예상되고 있어 실적이 2조 이상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Q. 브라질 댐 사고로 인한 철광석 가격 상승에 대한 전망 및 원가 협상에 미치는 영향
A. 1월 25일 브라질 남부지역에 있는 댐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미 3년 전에 폐광절차를 밟고 있었고 저품질의 철광석을 생산하고 환경 문제로 인해 정부의 압박을 받고 있었다.
포스코는 이 광산에서 물량을 구매하지 않고 있으며 시장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 가격 상승이 나타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
가격 협상의 경우 철광석은 실제 생산에 투입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당장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Q. SNG 설비 실제 매각이 진행되고 있는지
A. 지난해 말 결단을 내리고 사업을 중단하고 손상을 반영했는데 2,000억원의 규모 설비는 국내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이 설비를 분할해서 단위별로 국제별로 원매자를 찾아볼 것이며 1,600억원 규모가 될 것이다. 더 이상 추가적으로 자산손상을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STS 수익성 확보 및 인도네시아 생산 확대에 따른 앞으로의 전략은
A. 청산이 인도네시아에 200만~300만톤 설비를 가동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탄소강을 생산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청산의 제품은 고급재가 아닌 일반 저급재로 포스코는 고급재를 통해 이에 대응할 수 있다고 본다.
단기적인 측면에서는 청산에서 생산되는 제품과는 다른 차별화된 제품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청산과의 경쟁을 피할 것이다. 일반재 시장에서는 저급재 대응해서 저원가 제품을 개발해 출시하고 있다.
Q. 포스코도 신소재 사업을 하고 있는데 올해 포스코의 신소재 사업 부문의 매출액
A. 2차전지 소재 중심으로 2018년 1,600억~1,700억원 매출이 발생했는데 이는 포스코켐텍에서 발생한 것이다. 포스코가 직접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것은 광양제철소 리튬공장으로 2018년 매출 75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1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생산성 증가와 원료 추가 확보 등을 통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이사회의 승인을 얻으면 광양만에 4만톤 규모 리튬공장을 내년 하반기에 준공한다. 또 중국에 건설 중인 양극재 합작공장도 5,000톤 규모로 내년 1,000억원 정도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같은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2021년 6,000억원 정도의 매출액이 발생할 거으로 본다.
Q. 투자비용 중 예비비 용도는
A. "철강업에서도 구조재편도 일어나고 새로운 성장사업을 검토하다 보면 포스코와 잘 맞는 물건이 있으면 인수ㆍ합병(M&A)도 배제할 수 없다. 예비투자비용은 M&A 등에서 활용될 수 있으며 어떤 특정 분야를 염두하고 정한 것은 아니다.
Q. 2021년 78조원 증가하는 부분은
A. 7조 가량은 포스코 대우에서 트레이딩이나 새로운 식량 사업에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며 에너지 쪽에서 3조원, 건설에서 1.5조원 2차전지 소재 등 켐텍 2.2조원 등이 예상된다.
Q. 올해 분기배당 여부와 분기배당액은
A. 올해도 분기배당을 실시할 것이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분기배당을 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분기배당도 이사회에서 논의해서 결정하기 때문에 2018년과 비교해 가감이 있을 것이다.
Q. 니켈 만드는 공장이 포스코계열사가 있는데 어떤 종류의 니켈을 만들고 있고 2차전지 공급이 가능한지
A. 광양 SNCC에서 페로니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스테인리스 용으로 2차전지용으로 사용할 수 없다.
Q. 연료전지 사업 및 석탄화력발전소 매출 발생 및 수익성은?
A. 연료전지 부문은 만성적인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데 외부 투자자를 유치하던지 합작 법인을 설립한다던지 사업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아직까지 사업조건에 대한 이견 때문에 진도가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 원천기술사인 연료셀에너지사와 협의를 하고 있기 때문에 획기적인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석탄화력발전소는 오는 2022년 6월쯤 준공하고, 종합 준공은 2024년 정도로 예상했다. 다만, 환경영향평가 등이 이른 시일에 나올 수 있어 계획보다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Q. 올해 미국 수출 계획은?
A. 현재 1차 재심이 진행 중인데 현격하게 관세가 낮아지면서 연례재심 최종 판정이 나오면 수출을 더욱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열간압연강판의 경우 36만톤의 쿼터를 확보하고 있는데 수익을 남길 수 있으면 최대한 수출을 늘릴 것이다. 이에 전년대비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냉연도금, 후판 등 관계사와 협력해 전체적으로 수출을 확대할 것이다.
Q. 포스코의 수소전기차에 대한 투자는?
A. 현재 포스코는 전기차에 대해 집중하고 있으며 전기차에 대응하는 팀도 만들고 영업차원에서 전기차 만드는 회사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수소차는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