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신임 중소기업중앙회장 “최저임금 동결하고, 주휴수당 폐지해야”

김기문 신임 중소기업중앙회장 “최저임금 동결하고, 주휴수당 폐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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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0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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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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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당선, 2023년 2월 27일까지 4년간 임기 수행

김기문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 (사진=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 제26대 회장에 김기문 진해마천주물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선출됐다.

신임 회장은 2019년 2월 28일부터 2023년 2월 27일까지 4년간 중소기업중앙회를 이끌게 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8일 중소기업중앙회 지하1층 그랜드홀에서 ‘중소기업중앙회 제57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26대 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1차 투표와 2차 투표를 거친 끝에 김기문 진해마천주물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이 투표자563명(유효투표 533표, 기권 30표) 가운데 296표를 얻어 237표를 얻은 이재한 후보를 누르고, 제26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신임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1955년 10월 11일생으로 초대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을 역임하고, 2007년 2월부터 2015년 2월까지 중소기업중앙회장을 역임했다. 그리고 통상조약(자유무역협정)국내대책위원회 위원, 감사원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국세행정(개혁)위원회 위원장, 법제처 국민법제관(중소기업분야), 헌법재판자문위원회 위원, 관세행정발전심의위원회 위원장, 재단법인 통일과나눔 이사 등을 역임했다. 2016년 5월부터 제이에스티나 회장, 2018년 8월부터 진해마천주물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역할을 수행 중이다.

김기문 신임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노동문제 해결과 경영환경 개선, 중소기업들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내걸었다.

우선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과 주휴수당 산입 폐지를 실시하고, 노사협의로 연장근로 허용, 탄력근로제 1년으로 확대, 외국인 근로자 최저임금 차등 적용 등을 추진키로 했다.

김기문 신임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최저임금을 동결하고, 주휴수당 폐지하는 등 노동정책 개선을 주요공약으로 내걸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신임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최저임금을 동결하고, 주휴수당 폐지하는 등 노동정책 개선을 주요공약으로 내걸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그리고 표준원가센터를 설립, 현실을 반영한 단가 제공으로 조달 분야 등에서 적정이윤을 보장하기로 했다. 원자재, 인건비 등을 반영한 연동원가를 산정하고, 조달품목·대기업 납품단가·보험수가 등 업종별·품목별 표준원가를 제공키로 했다.

중소기업이 주도하는 남북경협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기 위해 신속한 개성공단 가동 재개와 해주공단, 나진·선봉 경제무역지대 진출, 북한의 인프라(도로, 건설 등) 사업에 대한 주도적 참여를 적극 추진한다.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도록 ‘중소기업 4차산업위원회’를 설치해 현장 요청사항을 발굴, 정책에 반영하고 협동조합과 중소기업을 위한 업종별 융합형 전문 교육을 실시한다.

중앙회 산업별 위원회를 개편하여 다양한 분야의 현장의 목소리가 전달되고 정책화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건설 산업, 물류산업, 자동차산업, 유통 상가 등의 위원회를 구성하고, 국가기술자격인 건설기계정비기능사 종목을 5개 분야로 세분화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중소기업 발전에 헌신한 원로분들이 존경받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원로자문위원회와 중앙회장 간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마지막으로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을 국내 최고의 명품 포럼으로 변화시켜 중소기업인의 자부심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족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등 새로운 컨텐츠를 개발하고, 중소기업의 원활한 가업승계 지원을 위해 가업승계 포럼을 부활시킬 계획이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서병문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노재근 한국금속가구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 박순황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조시영 한국동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총 12명이 부회장으로 선출되었으며, 이의현 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총 20명이 이사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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