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경제는 희망을 먹고 산다
인간과 경제는 희망을 먹고 산다
  • 에스앤엠미디어
  • 승인 2019.03.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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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위기론이 쉽사리 사라지지 않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 자국 우선주의와 그에 따른 보호무역 등으로 세계 경제는 여전히 불안정하다.
최근에는 기대했던 북미 정상회담이 무산되면서 정치적 위험 또한 증폭되는 분위기다. 변함없이 지속되는 어려움으로 국내 경제계, 산업계는 지쳐가고 있다.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최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19년 한국 경제 희망요인’ 제하의 보고서는 우리에게 ‘희망의 끈’을 이어갈 구실을 준다. 보고서에서 밝힌 희망요인은 크게 ‘6+1’이다. 
그 첫 번째로 꼽은 것이 2018년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진입이다. OECD 국가 중 22번째지만 인구 5천만명 이상을 기준으로 하면 7번째다. 이들 6개국의 3만달러 진입 전후 5년간 거시경제지표를 보면 한국의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물가상승률 및 실업률도 상대적으로 낮다. 경제의 양적, 질적 성장이 예상되는 일이다.

두 번째는 투자 중심의 CPR(심폐소생술)이 실행되고 있다. 경제성장률 제고를 위한 정책이 건설 설비 투자의 위축을 방지하고 시장과 기업의 활력을 제고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인 투자 활력 제고와 중장기적으로는 경제 체질 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있어 저성장 고착화를 탈피할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재정지출 예산 편성으로 침체 위기에 빠진 국내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예산은 2009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의 증가율인 10.9%로 확대됐다. 전반적인 경기부양 효과를 기대하는 이유다.

네 번째는 금융안정의 버팀목인 외환건전성이 상당히 양호하다는 사실이다. 역사상 가장 많은 양의 외환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금융 불안이 국내로 쉽게 전염될 가능성은 낮다. 경상수지 흑자, 대외채무, 외환보유고의 규모 등 국내 외환건전성은 매우 양호한 수준이다.

다섯 번째는 유커의 귀환이다. 사드보복 조치 완화로 2018년 한국을 찾은 유커(중국인 관광객)는 지난해 479만명에 달했다. 2019년에는 사드 이전인 2014~2015년 수준으로 회복이 전망된다. 유커의 증가는 소비, 유통시장 규모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섯 번째는 전 세계 문화예술, 리더십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한국인들로 인해 국민들의 자긍심이 고취될 뿐만 아니라 한국경제에 긍정적인 신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은 고조되는 남북경협 재개 기대감을 꼽았다. 최근 북미 정상회담 실패가 걸릴돌이 될 가능성도 있지만 남북경협 재개는 저성장 시대에 돌입한 한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 것이다.

증권시장처럼 경제는 희망을 먹고 산다. 자신감을 잃어서는 될 일도 안 된다. 그런데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이 보고서는 단순한 희망에 근거하지 않았다. 최근 국내 경제 상황 및 주요 국내외 미래 분석 자료 등이 토대가 됐다.
우리가 한국 경제의 자신감을 되찾고 기초체력을 다지며 4만 달러 선진국으로 도약한다는 희망을 놓지 않을 때 실제로 꿈은 현실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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