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동국제강, “65년 철강종가의 자랑, 세계 최고의 철강기업으로 도약 하겠다”

(주총) 동국제강, “65년 철강종가의 자랑, 세계 최고의 철강기업으로 도약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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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1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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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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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동국제강 정기 주주총회
신규 사업, 종합건설업…자사 브랜드 럭스틸의 보다 효율적인 마케팅을 위해

동국제강(부회장 장세욱)이 여러 해에 걸친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자세를 통해 새로운 철강기업으로 거듭나기를 다짐했다.
   
동국제강은 15일 오전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 3층에서 진행된 제65기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동국제강 제 65기 주주총회/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 제 65기 주주총회/사진=동국제강

이날 주주총회 의장으로 참석한 장세욱 부회장은 “여러 해의 걸쳐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새로운 철강기업으로 거듭났다”라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지켜준 주주들 감사하다고”라고 말했다.

이어 장 부회장은 “올해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자세와 동국제강의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성장 하겠다”라고 말하며 “65년 철강종가의 자랑으로 세계최고의 철강기업으로 도약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2018년 동국제강 브라질 CSP 제철소는 300만톤의 생산량과 2,000억원의 달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며, 인천 제강소의 경우 역대 최고인 제강 237만톤을 달성하기도 했다.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사진=동국제강

지난해 동국제강은 매출은 별도 기준으로 5조3,648억원, 영업이익 1,135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4,44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동국제강의 2018년 매출의 경우 전년 대비 589억원 감소했으나, 이는 브라질 CSP 제철소의 슬라브 판매 방식을 직판 체제로 전환해 상품 판매 매출이 제외된 영향으로 밝혔다. 이에 CSP 매출액을 포함하면 전년 대비 2,518억이 증가한다.

또한 동국제강은 매출의 경우 제품 판매 물량 감소로 1,351억원, 기타 매출 감소로 583억원이 감소했으나, 판매 단가 상승으로 4,350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원자재 단가 상승에 대한 사전 대응과 고부가, 고단가 제품에 대한 판매 비중의 증대의 노력의 결과로 밝혔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방 수요 산업의 부진에 따른 판매량 감소와 글로벌 원부재료 가격 상승에 따라 전년 대비 532억 감소했다. 다만 연 1,135억원을 달성해 2015년 2분기 이후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브라질 CSP 슬라브
브라질 CSP 슬라브

반면 당기순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전환된 주요 원인은 지분 투자한 관계의 주식손상과 포항 2후판 설비 부분 매각과 잔존 설비 재평가에 의한 유형자산손상이 꼽혔다. 다만 당기순손실에 대해 동국제강은 현금유출 없이 회계부분에서 반영된 것임을 알렸다. 이에 동국제강은 지속적인 차입금 관리와 영업활동 강화를 통해 자본 확충으로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동국제강은 향후 신제품의 개발과 신수요 창출 등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프리미엄 제품인 럭스틸 바이오를 비롯해 내진용 코일철근, GI, GIX 등 고부가 가치 제품의 확대를 늘릴 계획이다.

장세욱 부회장은 “2019년도 수요산업의 부진과 보호부역주의 강화에 국내 영업활동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어떤 위기나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은 경쟁 우위를 갖추겠다”라며 “신제품 개발과 투자를 지속해 나가고 수익성 중심의 경영과 신시장, 신수요 창출을 계속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국제강 주주들은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과 감사위원 선임의 건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이어 올해 새롭게 추가된 신규 사업인 종합건설업과 관련해 동국제강 관계자는 “자사의 브랜드인 럭스틸의 마케팅과 홍보 등의 강화 활동”이라며 “현재까지 시공은 진행하고 있었으나 향후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보다 원활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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