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군산공장, 매각 임박…전기차 공장으로 변신

한국GM 군산공장, 매각 임박…전기차 공장으로 변신

  • 철강
  • 승인 2019.03.2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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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기자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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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에스오토텍 등 컨소시엄, 인수 합의

지난 2월 폐쇄한 한국GM 군산공장이 국내 자동차부품업체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매각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과 현대차 1차 협력업체인 엠에스오토텍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은 29일 오전 비공개로 군산공장 매각과 관련한 주요 거래 조건 합의서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공장은 토지 공시지가만 1,242억원이며 생산설비는 국내 완성차 제조 공장 가운데 비교적 최신 설비를 갖추고 있어 매각 대금은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엠에스오토텍은 경북 경주시에 본사를 둔 현대자동차 1차 협력사로 차체 부품을 제작하고 있다. 엠에스오토텍은 계열사 등 국내 부품업체 3∼4곳과 군산공장을 인수한 뒤 초기에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2021년부터 연간 5만대 규모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며 5년 안에 자체 모델을 개발할 예정으로 2025년에는 연간 15만대까지 양산할 계획이라는 게 전북도 측의 설명이다.

전북도는 엠에스오토텍이 주력기업인 MS그룹의 명신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군산공장 인수와 초기 생산시설 등에 2,000억원을 투자해 앞으로 약 900여명의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엠에스오토텍은 자동차 부품업체인 명신산업과 금형제작업체 엠에스티 등을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8,919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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