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세탁기 공장 준공…연 120만대 생산
LG전자, 美 세탁기 공장 준공…연 120만대 생산
  • 박준모 기자
  • 승인 2019.06.0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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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에 한 대씩 생산하는 첨단 자동화 라인 구축

LG전자가 미국에 세탁기 공장을 준공하면서 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10초에 한 대씩, 연간 120만대의 프리미엄 세탁기를 생산하게 된다.

LG전자(066570)는 29일(현지 시각) 미국 테네시(Tennessee)주 클락스빌(Clarksville)에 위치한 테네시 생산법인에서 ‘LG전자 테네시 세탁기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테네시 공장은 2017년 8월 착공한 이후 15개월 만인 작년 12월부터 가동을 시작했으며 미국 현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가동 시점을 예정보다 6개월 앞당겼다.

공장 대지면적은 125만㎡, 연면적 7만7,000㎡ 규모로 총 투자금액은 3억6,000만달러에 달한다.

LG전자가 미국에서 생활가전 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세탁기 공장을 ‘지능형 자율공장’으로 건립했다. 2개의 생산라인에서 드럼세탁기와 통돌이세탁기를 생산하며 연간 생산능력은 120만 대 수준이다. 10초에 세탁기 한 대씩 생산하는 속도다. 경남 창원에 위치한 세탁기 생산라인과 비슷하다.

LG전자 미국 테네시 세탁기 공장(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미국 테네시 세탁기 공장(사진제공=LG전자)

테네시 공장은 금속 가공, 플라스틱 사출 성형, 도색 등 부품 제조라인과 각종 부품들을 표준화된 모듈로 만드는 모듈 조립라인, 세탁기를 완성하고 포장하는 생산라인까지 원스톱 생산체계를 갖췄다.

또 필요한 부품의 종류, 수량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자동으로 주문하고 공급해주는 ‘부품공급자동화시스템(SPS: Set Parts Supply)’과 자동으로 제품을 포장하고 상태를 점검하는 ‘포장자동화시스템’ 등 높은 수준의 공장 자동화도 이뤄냈다.

LG전자는 세탁기 공장 준공을 통해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높은 미국 시장에서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지 생산하면서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으며 물류비, 관세 등을 절감하면서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기 때문이다.

한편 LG전자는 그동안 미국 시장에 수출하는 세탁기를 한국, 태국, 베트남 등에서 생산해왔다. 미국 공장 준공으로 경남 창원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공급하는 세탁기 물량은 유지하면서 태국과 베트남에서 생산하던 물량은 미국 테네시에서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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