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한철강, 지진 증가에 ‘내진용 각파이프’ 관심↑ 건축 적용에 앞장

세한철강, 지진 증가에 ‘내진용 각파이프’ 관심↑ 건축 적용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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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1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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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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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진용 각파이프로 구조안전성 확보

경주와 포항 지진을 겪으면서 우리나라도 더는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내지진 철강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내진설계를 강화해 지진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 내진설계는 1988년 6층 이상, 연면적 10만㎡ 이상 건축물에 한해 의무화했으며 2015년에는 이보다 규정이 강화돼 3층 혹은 높이가 13m 이상, 연면적 500㎡ 이상 건축물에 반드시 내진설계를 적용하도록 바꿨다.

지난 2016년 경주 지진 이후 정부는 2017년 2월부터 내진 설계 의무 대상을 2층 이상 연면적 500㎡ 이상으로 확대했으며 모든 주택과 연면적 200㎡ 이상 건물까지 의무화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한철강(대표 이순도)은 내진용 철강재와 관련해 일본 고품질 내진용 각파이프로 국내 건축물 적용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세한철강은 450×450, 500×500, 550×550 등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각파이프 사이즈를 고객사에게 적소적기에 납품하고 있다. 충북 음성에 2,500평 규모 물류센터 내 3,000톤 이상 재고를 항시 보유하며 적시에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고품질 제품을 공급하면서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 NSMP사의 다품종 소량 생산방식에 따라 소량 주문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세한철강의 내진용 각파이프=사진제공 세한철강

건축물 내진설계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하부 기초구조물은 미국 하중기준인 'ASCE0 7-10'을 통해 지진하중 및 내진설계에 대한 일반사항과 함께 건축물의 횡력에 대해서 고려하고 있다. 일본 역시 내진설계 기준을 마련해 상부구조와 강관과 강관 사이의 수평하중의 수식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내진설계 구조상 주 기둥재로 내진용 강재인 SN(Steel New Structure) 규격의 강판을 롤성형이나 프레스성형으로 뽑아낸 건축구조용 냉간 롤성형각형강관(BCR), 건축구조용 냉간 프레스성형각형강관(BCP)을 의무적으로 사용한다. 국내에서는 일본 BCR과 동일한 SNRT295E, SNRT360E, BCP의 경우 SNRT275A, SNRT355A가 있다. 현재 국내에는 건축구조용 SNRT 제품의 KS 규격만 존재하고 생산 업체가 없다보니 일본 내진용 각 파이프로 대체해 사용하고 있다. 

내진용 각파이프는 국내외 철강 회사, 도로안전시설물, 유통회사, 건설, 토목, 산업기계 뿐만 아니라 여러 자동화업체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도로안전시설물의 경우 기존에 전광판 및 표지판에 사용하는 지주대를 원형파이프에서 각파이프를 변경해 도시미관을 높였고 또한 직진도나 정밀성이 필요한 물류 자동화설비 업체에서도 세한철강의 각파이프를 사용하고 있다. 세한철강은 고품질 대형 각파이프로 고객사의 원가절감과 시공성의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

세한철강은 지난 1981년 설립을 시작으로 1992년 현대건설 철강재 주요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이어 1994년 LG건설 건설사업부분 협력업체로 선정되고 1996년에는 삼성 건설 협력업체로 등록됐다. 이어 지난 2011년 일본 NSMP 한국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대형 각파이프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내진용 철강재의 수요 증가에 내진용 각파이프의 주문량도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사이즈의 제품을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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