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EU, 韓 철강 세이프가드 품목서 ‘도금강판·냉연강판’ 제외
EAEU, 韓 철강 세이프가드 품목서 ‘도금강판·냉연강판’ 제외
  • 엄재성 기자
  • 승인 2019.06.1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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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연강판은 99만6,596톤 초과 물량에 한해 1년간 25% 관세 부과

유라시아경제연합(EAEU)이 철강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대상인 열연강판과 도금강판, 냉연강판 중 도금강판과 냉연강판을 제외한다고 밝혔다. 열연강판은 연평균 수입물량인 99만6,596톤을 초과하는 분량에 한해 1년간 25%의 관세를 부과키로 했다.

러시아 등 5개국으로 구성된 EAEU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철강 긴급수입제한조치 보고서’를 통해 위와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지난해 8월 EAEU는 한국산 철강재에 대해 세이프가드 조사를 시작했다. 미국의 무역 확장법 232조와 유럽연합(EU), 터키 등의 철강 세이프가드로 인해 잉여 물량이 EAEU 역내로 유입될 경우 철강 산업에 피해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기 때문이다.

EAEU가 조사한 철강 수출 품목은 총 20만7,000톤, 1억9,800만 달러 규모로 품목별 비중은 작년 기준 도금강판 52%, 열연강판 45.7%, 냉연강판 2.3%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그동안 정부는 공청회 및 양자·다자채널을 통해 민관합동으로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상 요건을 만족시키지 않는 세이프가드 조사 철회 촉구와 함께 조치가 불가피할 경우 우리 주력품목 조치 제외를 요청해 왔다.

EAEU의 이번 결정으로 러시아 현지 현대자동차 공장에 필수적인 도금강판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해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열연강판의 경우 수입 제한에도 단서가 있는 만큼 수출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EAEU는 이 결정을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한 후 이해관계국과 협의를 거쳐 오는 8월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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