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노사, 잠정합의안 도출…14일 찬반투표
르노삼성 노사, 잠정합의안 도출…14일 찬반투표
  • 박준모 기자
  • 승인 2019.06.13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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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파업 철회 후 잠정합의안 마련
부분 직장폐쇄도 철회

르노삼성 노사가 12일 밤 2018년 임금·단체협약 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달 23일 1차 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된 지 20일 만이다.

르노삼성 노조 집행부는 일주일째 '전면 파업' 방침을 고수하며 버텼지만 이날 사측이 단행한 '부분 직장 폐쇄'로 조합원들의 파업 거부 움직임에 거세지자 결국 12일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이어 사측에서도 부분 직장폐쇄를 철회하고 이날 오후 6시부터 협상에 들어갔다.

결국 협상 시작 3시간 반 만에 합의에 다다랐다. 지난달 19일 도출한 1차 합의 내용에 '노사 상생 선언'을 추가하는 것으로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1차 합의안은 기본급을 동결하는 대신 1,770만원의 일시보상금을 지급하는 내용이었다. 노사는 "지역 경제와 협력업체 동반 성장을 위해 평화를 유지하고 신차 출시에 집중한다"는 내용의 노사상생선언을 채택하기로 했다. 또 노사상생선언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노조가 파업을 전면 철회하고 다시 협상을 시작한 것은 내부에서도 파업 지지율이 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지난 5일 전면파업을 선언했지만 부산공장 조합원의 출근율은 62%대를 유지했다. 부분 직장 폐쇄 첫날인 12일에도 출근율이 66.2%였으며 비조합원까지 합친 출근율은 69%에 달했다. 내부에서도 파업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자 결국 노조는 파업을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는 14일에 이뤄진다. 또한 노사 분규가 마무리되면 9월에 종료되는 위탁생산 물량인 닛산 로그를 대체할 XM3의 유럽 수출 물량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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