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 해외 보급형 주택시장 보폭 넓힌다
에스와이, 해외 보급형 주택시장 보폭 넓힌다
  • 박준모 기자
  • 승인 2019.06.1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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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모듈러병동, 캄보디아 패널하우스 등 현지 맞춤형 저가주택 개발
5개국 7개공장 해외 생산 인프라 활용한 현지 공략 전략

종합건축자재전문기업 에스와이(대표 조두영, 서인성)가 자사의 해외사업 인프라와 패널라이징 기술을 활용하여 보급형 주택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에스와이는 건축외장용패널 업계 국내 1위 기업으로 생산노하우와 제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세안(ASEAN) 시장에 진출했다. 회사는 현재 베트남과 캄보디아, 네팔, 인도네시아 등에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현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장과 물류창고, 역사 등 다중이용시설의 지붕과 벽체로 주로 사용되는 건축외장용패널 뿐만 아니라 착색아연도금강판(컬러강판), 모듈러주택 등 국내 사업품목을 현지에서 제조?판매할 수 있게 생산인프라를 갖췄다.

회사 측은 빠르게 경제가 성장하고 있는 아세안 지역의 산업시설 수요는 건축외장용패널과 컬러강판 등으로 대응하고 현지 맞춤형 저가 주택 개발로 보급형 주택시장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에스와이는 국내에서 경량목조주택의 벽체를 모듈화한 패널라이징 방식의 모듈러주택인 폴리캠하우스를 개발해 굵직한 성과를 냈다. 빠른 시공성과 더불어 고단열 우레탄 단열재를 일체화한 벽체 모듈로 높은 단열성능과 목조주택의 특성을 활용한 내진성능 등 고기능의 주택성능이 장점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지원단 숙소와 북한 모듈러병동 납품 등이 제품 특성을 잘 활용한 수주 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북한 모듈러병동 자재 납품 건은 인도적 지원사업을 넘어 개발도상국 보급형 주택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한 사업이다. 대북지원단체인 유진벨재단의 의료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북한 현지에서 설치가 가능한 빠른 시공성과 환자들의 치료공간으로서의 준수한 주택성능을 동시에 만족하는 저가형 모델을 개발해 납품했다. UN 대북제재 강화 후 최초로 인도주의 물품 제재 면제 승인 사업으로 총 300동 공급계획 중 20동이 평양 사동으로 납품돼 5월에 설치가 완료됐다.

사업관계자는 “앞으로 280동이 순차적으로 공급 예정이며 가을 공급 분은 육로운송으로 신청해 더욱 안정적으로 공급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진벨재단은 매년 진행하는 봄과 가을 정기방문을 통해 설치를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에스와이는 북한 모듈러병동 외에도 국가별 맞춤형 저가주택 개발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캄보디아에서는 필로티 구조와 같이 4개의 기둥으로 1층을 개방한 현지 전통가옥 양식을 본 따 패널하우스를 개발해 현지 TV광고까지 하며 적극적으로 주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덥고 습하며 폭우가 잦은 현지 기후에 기인한 주택형태인데 현지에서 선호도가 높아 맞춤형 개발을 진행했다. 저가형 패널주택이지만 빠른 시공과 단열성능 등 주택성능은 유지했기 때문에 높은 선호도를 기록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에스와이는 베트남에 박리에우성 교직원 관사 20동을 설치하고, 인도네시아에 롬복지진 피해 주민을 대상으로 패널하우스를 기부하는 등 해외진출 국가를 중심으로 보급형 주택 공급을 계속하고 있다. 이러한 보급활동으로 최근에는 지난 4월에 네팔 남부 폭우로 인한 주택복구 사업에 자재를 납품하는 등 실적을 내고 있다.

에스와이 관계자는 “국내는 뛰어난 단열과 내진 등 고기능성에 태양광기술을 결합한 제로에너지주택을 준비하고 있다”며 “해외는 현지 맞춤형 기술개발과 5개국 7개 공장 생산인프라를 활용해 물류 비중을 최소화한 저가형 보급 주택을 통해 해외 주택 매출비중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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