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lBenchmarker 가격 분석] 中 제외 열연價 하락세 지속

[SteelBenchmarker 가격 분석] 中 제외 열연價 하락세 지속

  • 철강
  • 승인 2019.07.1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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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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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출·서유럽·미국 가격 각각 2.5%, 1.3%, 1.3% 하락, 중국 가격은 2.4% 상승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세계 주요국 철강업계가 비수기에 접어든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 재개와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큰 중국시장을 제외한 전 지역의 열연강판 가격이 하락했다. 미국의 경우 과잉 재고와 건설경기 부진, 수입재 관세 인하 등이 겹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서유럽과 세계수출 가격 또한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로 인해 하락했다.

본지 뉴욕 통신원인 신덕웅 사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일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이 무역협상 재개에 합의하면서 중국 철강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무역협상 재개와 함께 중국 정부가 대규모 감세와 인프라 투자 등 경기부양책을 실시할 것이라는 기대감 또한 철강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다만 미중 양국이 무역협상과 관련하여 구조적인 핵심이슈에 대해서는 이견이 큰 만큼 현재의 상승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시장은 공급 과잉과 수입재 관세 인하,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건설 및 플랜트 투자 감소로 인해 당분간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G2의 무역분쟁으로 인해 이 국가들과 밀접한 경제적 관계에 있는 국가들의 경기도 침체하면서 세계수출 가격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반면 지난 회에 유일하게 상승했던 유럽은 전반적인 경기 하강과 비수기가 맞물리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2019년 7월 8일 SteelBenchmarker 열연강판 가격. (출처=SteelBenchmarker)
2019년 7월 8일 SteelBenchmarker 열연강판 가격. (출처=SteelBenchmarker)

격월간 SteelBenchmarker의 318호 보고서에서 7월 10일 세계 열연강판 수출가격은 6회 연속으로 하락하며, 2.5% 하락한 톤당 50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열연강판 가격은 5회 연속으로 하락하며, 1.3% 하락한 톤당 625달러를 기록했다. 서유럽 열연강판 가격은 가격이 상승했던 지난 회와 달리 1.3% 하락한 톤당 520달러(유로 기준 0.4% 상승)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의 열연강판 가격은 4회 연속으로 하락한 후 2.4% 상승한 톤당 478달러를 기록했다.

SteelBenchmarker는 318번째 보고서에서 10개의 철강 제품과 3개의 미국 스크랩 가격에 대해 발표했다. 이 중 7월 10일 열연강판 기준으로 4가지 기준가격을 제시했다.

미국의 열연강판 가격은 톤당 625달러(순톤당 567달러)로 2주 전 톤당 633달러(순톤당 574달러) 대비 8달러 하락했다. 이는 최근 가장 낮은 기록인 2015년 12월 14일의 톤당 412달러(순톤당 374달러) 대비 213달러 상승한 것이며, 2009년 5월 25일의 톤당 429달러(순톤당 390달러) 대비로는 196달러 오른 가격이다. 또한 이날 가격은 최근 가장 높았던 2018년 7월 11일 톤당 1,006달러(순톤당 912달러) 대비 381달러 하락한 가격이며, 종전 최고 기록인 2008년 7월 28일의 톤당 1,203달러(순톤당 1,091달러) 대비로는 578달러(48%) 하락한 가격이다.

중국의 열연강판 가격은 톤당 478달러로 2주 전 467달러 대비 11달러 상승했다. 이는 최근 낮은 가격이었던 2015년 12월 14일 231달러보다 247달러 오른 가격이며, 2009년 10월 12일 톤당 407달러보다 71달러 오른 가격이다. 최근 높은 가격이었던 2011년 8월 22일의 톤당 637달러보다는 159달러 내린 가격이며, 종전 최고 기록인 2008년 7월 14일 톤당 733달러 대비로는 255달러(34.8%) 내린 가격이다.

서유럽의 열연강판 가격은 톤당 520달러(464유로)로 2주 전 527달러(464유로) 대비 7달러 하락했다. 이는 최근 낮은 가격인 2015년 11월 23일 346달러(325유로)보다 174달러(139유로) 오른 가격이며, 2009년 11월 23일 톤당 571달러(381유로)보다는 51달러(유로 기준 83유로 상승) 하락한 가격이다. 최근 높은 가격인 2011년 3월 28일의 852달러(605유로)보다는 332달러(141유로) 하락한 가격이며, 종전 최고 기록인 2008년 7월 14일의 톤당 1,204달러(756유로)보다는 달러 기준 684달러(56.8%), 유로 기준 292유로(38.6%) 하락한 가격이다.

세계수출 가격은 톤당 500달러로 2주 전 513달러 대비 13달러 하락했다. 최근 낮은 가격인 2016년 2월 8일 272달러보다는 228달러 상승했으며, 2009년 11월 9일의 496달러보다는 4달러 상승했다. 이는 최근 높은 가격인 2011년 2월 14일 773달러보다는 273달러 하락한 가격이며, 종전 최고 기록인 2008년 7월 28일 톤당 1,113달러보다는 613달러(55.1%) 하락한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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