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價, 공급 안정에 약보합세…수요 증가에도 가격 상승 기대감 낮아
리튬價, 공급 안정에 약보합세…수요 증가에도 가격 상승 기대감 낮아
  • 김간언 기자
  • 승인 2019.08.1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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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호주, 리튬 정광·배터리 증산…中 NEV 판매 큰 증가

  탄산리튬 가격은 2019년 3~4월 약보합을 지속하다가 수요 증가 흐름에 영향을 받으며 5~6월 소폭 반등한 후 7월부터 약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기차용 이차배터리 내 리튬 비율 감소와 중국과 호주 등 세계 각국의 광산 투자가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는 만큼 당분간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전기차 판매 증가로 전반적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리튬 공급이 원활하다는 시장의 의견이 있어 현물 수급 불안이 아니라면 가격 상승 요인이 부재한 상황이다.

  현재 리튬 가격이 바닥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만큼 점진적 상승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승폭이 그리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와 이차배터리 생산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리튬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세계 곳곳에서 투자와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BYD의 NEV(신에너지자동차) 판매량이 14만5,653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전체 차량 판매 중 NEV의 비중이 64%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BYD는 올해 6월 이차배터리 1.283GWh를 생산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8.186GWh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생산량 증가는 지난 몇 년간 원자재 업체 및 자동차 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해 배터리 생산 능력을 향상시켰기 때문이다.

  중국 산산(Shanshan)은 이차배터리 원료 확보를 위해 자회사를 통해 호주 알투라 마이닝(Altura Mining)의 지분 11.8%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롱다 리튬(Rongda Lithium)이 지난 6월부터 지아지카(Jiajika) 스포듀민 광산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광산은 환경오염 이슈로 2013년 폐쇄 후 올해 2월 환경 설비 기술 업그레이드와 주정부의 안전성 검토를 완료한 후 생산을 재개했다. 광산 설계 용량은 연간 7만~8만톤이며 올해는 리튬 정광 약 3만톤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호주 네오메탈스(Neometals)는 리튬 폐기물로부터 제올라이트(zeolite)를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서호주 마운트 마리온(Mount Marion) 리튬 광산의 리튬 폐기물에서 상용 등급의 제올라이트 샘플을 생산한 후 7~9월에 파일럿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리튬 폐기물에서 제올라이트를 생산함으로 폐기물 처리 및 관련 비용을 절감해 사업 경제성을 향상시킬 계획인 것이다.

  최근 호주 산업혁신과학부(Department of Industry, Innovation and Science)는 6월 자원 및 에너지 분기 리뷰에서 리튬 가격이 단기에 압력을 받을 것이며 2020년이 지나야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수산화리튬 공급 과잉 및 재고량 증가에 기인하며 리튬 정광은 내년까지 공급 안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전기차 구매자 대상 소비세 5% 감면 기한을 연장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산업 투자 촉진 지원책으로 올해 말 만료 예정이던 전기차 및 수소차 구매 시 최대 400만원 절감되는 소비세 5% 감면책이 연장될 예정이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지방 및 정부기관과 이차배터리 재활용 설비구축을 위한 예비계약을 체결하고 제주시에서 폐이차배터리 재활용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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