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한양오씨에스, 신기술 적용 제품으로 '전기자재 사업' 진출

(기획) 한양오씨에스, 신기술 적용 제품으로 '전기자재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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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2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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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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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관 배관 관련 핵심 소재 상기 3제품 신기술 확보 생산
플랜트·건설 시공시 원자재비·인건비 절감·안전성 확보
中 심천소재업체 ZYD·美 Home Depot 등 해외 시장 개척

“35년 전기플랜트 엔지니어링설계, 시공감리, 해외 현장소장 경력을 바탕으로 전기자재 중 가장 기초 품목 3종을 선별, 현장 시공과 수급 문제점 해소한 제품을 개발했다”

인천 서구 반월로 소재 한양오씨에스 오천식 대표는 전기설계 사무소 경신전설 출신으로 전기설계업무와 강원랜드/청계천복원현장/통영LNG/쿠웨이트 정유 플랜트 현장소장 등 전기 플랜트 시공현장 업무의 베테랑이다.

일반적으로 건축물에는 전기, 통신 및 기타 용도의 전선 등을 통과시키기 위한 전기배관을 건축물의 벽 및 천장 슬래브에 부착하거나 매설해 시공한다. 시공된 전기배관을 따라 여러 용도의 전선이 인입돼 원하는 위치로 배선된다.

한양오씨에스 오천식 대표
한양오씨에스 오천식 대표

주로 건축물의 전기를 공급할 때 수변전설비에서 1차 전기 케이블 트레이를 거쳐 간선케이블이 각 분전반으로 배분된다. 이어 2차 분전반에서 전선관 및 배관박스를 거쳐 전선이 각 부하점(전등 및 전기제품)으로 이동한다.

한양오씨에스 오 대표는 배관박스로 전선이 인입되고 인출될 때 마찰력을 최소화 하고 적은 인력으로도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배선작업이 가능한 제품을 개발했다. 이와 함께 시공비 절감은 물론 전선을 보호하는 피복을 보호해 누전이나 합선을 방지해 전기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전선배선을 위한 전선관의 경우 건축물 시공시 벽면이나 천장 슬래브 등에 사용돼 전원선이나 통신선과 같은 케이블을 통과하도록 하는 부품이다. 두 전선관의 외경 또는 외측에 나사부를 형성해 별도의 커넥터(Connecter)를 통해 연결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시공상의 불편함과 조립시간 소모는 물론 별도의 커넥트를 사용해 시공비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이에 별도의 커넥터 없이 간단하게 전선관을 조립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현재 특허 출원 중에 있다.

이번 특집호에서는 한양오씨에스가 개발한 전기자재 3종 제품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 ‘커넥터 일체형 전선관’으로 시공성과 경제성 확보

한양오씨에스가 개발한 ‘커넥터 일체형 전선관’은 무나사 전선관 기초 소재에 전선관과 전선관을 연결할 때 필요한 부속자재(CONNECTOR)를 쓰지 않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특히 전선관 자체에 부속자재(CONNECTOR)를 확관 성형해 부속재 손실률과 시공성 편의와 부속재 별도 구매의 경제적 손실을 해소했다. 이 제품은 현시대 융복합 트랜드에 적합한 신제품이라 할 수 있다. 생산제품으로는 박강전선관과 후강 전선관 2종(노말밴드 포함)이 있다.

한양오씨에스의 커넥터 일체형 전선관
한양오씨에스의 커넥터 일체형 전선관

이 제품은 양단 나사부의 가공이 불필요하고 전선관 한쪽 끝단의 확관을 통해 간단히 조립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별도의 커넥터를 사용함에 따른 시공성과 경제성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

한양오씨에스는 지난 3월 커넥터 일체형 전선관에 대한 국내 특허와 (국제특허PCT)를 출원했다. 전선관에 대해서는 주로 커넥터류의 특허나 실용신안이 출원되고 있지만 한양오씨에스의 개발품과 같은 커넥터 일체형 전선관에 대한 특허는 전무한 상태다.

■ ‘콘넥타 일체형 케이블 트레이’로 시공성의 편리함 및 자재비용 절감

한양오씨에스의 ‘콘넥타 일체형 트레이’는 구성요소를 줄임과 동시에 조립작업 상의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케이블 트레이는 건축이나 플랜트 또는 터널 등의 공사 현장에서 전기나 통신을 위한 케이블을 정돈된 상태로 포설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기존의 케이블 트레이는 조인트 커넥터를 점핑해 두 개의 사이드패널을 전기적으로 연결해 그라운드 접지를 위한 본딩 점퍼로 결합된다. 이 본딩 점퍼는 대개 백동 재질로 이뤄져 비용적인 측면이나 체결작업 등의 부담이 발생될 수 있다.

케이블 트레이
케이블 트레이

한양오씨에스의 케이블 트레이(옆면 사이드레일과 사다리모양 렁의 결합체)는 조인트 콘넥터 일체형의 사이드레일 자체 확장구조에 의해 결합이 이뤄진다. 이에 별도의 조인트 콘넥타 사용을 줄이고 조립작업 상의 편리함을 제공한다. 또 구성 상호간의 결합방법을 개선함과 동시에 기존의 구성을 대체해 제작상의 간편성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용접이 아닌 전 구성요소를 볼트로 체결 조립하여 시공 후 잔여물량이 발생할 경우 해체를 통한 보관의 용이하다.

제품의 규격(WIDE)을 달리할 경우 필요규격 ‘렁’ 을 구매해 조립 사용할 수 있다. 용접형 트레이의 규격이외 재활용 불가함을 보완하고 해외 수출시 반제품 조립형으로 해외현장 수출시 용적률을 1/8(규격에 따라 가감)줄일 수 있는 수출 주도형 제품이다. 이 제품은 인천대학교(담당교수: 박 동삼) 산학연 과제로 중기청에서 개발비를 지원받아 성공완료 양산중인 제품이다.

 

■ 세계 최초 반자동 배선용 배관박스(미국명:Conduit Body) 개발

한양오씨에스는 세계 최초 불가능했던 배선의 반자동 인입과 입출이 가능한 ‘양면 개방형 전선관 박스(원천기술 : 한양오씨에스 특허 배선용 배관박스)를 개발했다. 이는 기존 제품 생산금형만을 변형해 롤러핀을 삽입 할뿐 기존 제품과 같은 가격으로 공급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우리나라에서 석유화학, 발전소등 플랜트 현장 위주로 사용하고 있고 미국 등 유럽에서는 일반 가정배관에도 널리 보편적으로 사용 중이다.

배선용 배관박스
배선용 배관박스

전선관 박스는 세계 2차 대전 이후 현재까지 기존제품이 한 번의 변화 없이 관례적으로 사용돼 왔다. 이에 한양오씨에스 오 대표는 기존 제품을 이용한 시공 작업 현장의 불편함과 문제점들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새로운 아이디어로 관련 특허의 출원 및 등록에 성공했다.

신제품 전선관 박스는 핀과 롤러에 마찰계수 전위시켜 반자동 입선이 가능하다. 또 기존 제품은 전선의 인입과 인출 시 배관박스와 마찰력으로 피복손상에 의한 누전의 위험요소를 신제품으로 해결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한 한양오씨에스의 전선관 박스는 세계 최초 1개소이상 4개소 통과 입선 실현 및 기존 제품의 10%만의 힘으로 전선 입출이 가능하다. 신제품으로 대체 시 고소작업의 경우 리드선만 통과시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아울러 기존에 불가능했던 2개소 통과 입선을 3개소까지 통과 실현이 가능하고 오류에 의한 다수 입선 시 한 가닥만의 전선을 용이하게 뺄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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