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동부제철, 산업 발전의 긍정적 역할 기대
KG동부제철, 산업 발전의 긍정적 역할 기대
  • 에스앤엠미디어
  • 승인 2019.09.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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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KG동부제철이 공식 출범했다. 지난 2015년 자율협약을 시작으로 워크아웃에 들어간 동부제철이 우여곡절 끝에 KG그룹 품으로 안기며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그동안 동부제철과 관련 채권단이 채무 구조조정 위주로 진행되게 되면 기업 및 산업 본원의 경쟁력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고 특히 해외로 매각될 경우 국내 철강산업 자체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와는 달리 국내 기업인 KG그룹의 인수로 마무리되면서 동부제철의 매각 논란은 일단락 됐다.

KG그룹에서 새롭게 출발한 동부제철은 곽재선 그룹회장이 직접 진두지휘해 경영정상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제2의 창업에 버금가는 변신과 재도약을 주문하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KG동부제철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전략은 크게 세 가지로 압축된다. 우선 수출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겠다는 것이다. 

국내 냉연판재류 수급 상황은 공급 과잉 상태다. KG동부제철로서도 국내 시장에 의존해서는 수익구조를 갖추기 어렵기 때문에 수출 중심으로 판매 구조를 변화를 추진한다. 업계에서도 KG동부제철의 이러한 판매 전략의 변화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재무적인 측면에서 KG동부제철 부담이 크게 줄었다. 감자와 출자전환 등을 통해 부채비율이 170% 수준으로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2025년까지 2%의 이자만 부담하고 부채 상환을 유예를 받았다.

이 때문에 KG그룹은 매우 좋은 조건에 인수를 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고 이를 바탕으로 KG동부제철은 보다 공격적이고 효율적인 경영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동종 업계의 관점에서는 이 같은 호조건 속에서 출범한 KG동부제철이 부담일수 밖에 없다. 국내 시장에서의 과당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KG동부제철 측도 업계의 이러한 우려와 현재 국내 구조에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과 함께 수출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빠르게 재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두 번째로 핵심사업인 컬러강판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컬러강판은 KG동부제철의 주력 제품으로 그동안 투자가 적기에 이뤄지지 못하면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규 설비투자를 추진한다. 
신규 설비 투자로 제품의 품질 향상과 제품의 고부가치화를 통해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동부제철의 전략은 컬러강판 시장의 재편을 예고하면서 주목되고 있다.

세 번째는 R&D 역량을 대폭 강화한다는 것으로 당진공장에 첨단 연구소를 신설하고 연구 장비 및 인력도 대폭 보강한다.
KG동부제철이 출발과 함께 표명한 이 같은 중점적 추진 전략에 일부에서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내비치고 있지만 긍정적인 기대감도 크다. 

전문가들은 KG동부제철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 구조 재편 등을 통해 일부 제품에서는 구조조정도 이뤄질 것이고 투자를 강화하는 사업 등에서는 선의의 경쟁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향상 등의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된다며 앞으로 향방은 국내 철강산업의 또 다른 자극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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