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내년 생산절벽 우려…XM3 물량 배정 절실
르노삼성, 내년 생산절벽 우려…XM3 물량 배정 절실
  • 박준모 기자
  • 승인 2019.09.0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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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닛산 로그 위탁 생산 계약 종료에 후속모델 배정 필요
생산 감소에 생산직 대상 희망퇴직

르노삼성이 최근 생산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실질적인 생산절벽에 맞닥뜨릴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르노삼성은 닛산 로그 북미 수출용 위탁생산 물량이 당초 10만대에서 6만대로 감소하면서 부산공장 생산량 감축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연간 21만대를 생산했던 르노삼성은 상반기 파업으로 인한 생산 감소와 닛산 로그 위탁물량 감축 등에 따라 올해 생산량이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게다가 내년에도 생산 감소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르노삼성은 올해 수출 감소 등 요인에도 불구하고 QM6 내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연간 생산량을 16만에서 18만대가량으로 잡고 있다.

하지만 올해로 계약이 종료되는 닛산 로그 위탁생산 물량이 사라지게 되면서 생산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특히 로그 후속 모델인 XM3 dbfjq 수출 물량을 배정받아야 하지만 올해 노사 갈등으로 인해 르노그룹에서 배정을 확정짓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르노그룹은 올해 3월께 내년에 생산하는 신차 XM3의 유럽 수출물량 생산공장을 결정하기로 했으며 르노삼성 부산공장이 유력한 후보지로 꼽혔다. 그러나 노사분규가 길어지자 르노그룹은 배정을 연기한 뒤 지금까지 결정을 하지 않고 있다.

최근 오거돈 부산시장과 지역 상공계 인사 등이 프랑스 르노그룹을 방문해 XM3 유럽 수출물량 생산을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으로 배정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확답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생산 감소로 인해 르노삼성은 지난 6일부터 생산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받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공장의 시간당 작업량을 25% 줄이면서 유휴 인력을 희망퇴직이나 순환배치 등으로 최대한 소화한 뒤 불가피할 경우 구조조정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측은 구조조정에 동의할 수 없다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히면서 노사 갈등까지 빚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르노삼성 측은 위탁생산 물량 확보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르노삼성 부산공장이 XM3 유럽 수출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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