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주스틸 임문택 대표, “더욱 안전한 복공판 제작 나설 것”

(인터뷰) 서주스틸 임문택 대표, “더욱 안전한 복공판 제작 나설 것”

  • 철강
  • 승인 2019.09.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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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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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스틸, KS 자재를 통한 복공판 제작
용접 전문가 영입으로 제품의 품질 향상 도모

지난 7월 한국강구조학회(회장 신경재)는 ‘무늬 H형강 복공판 제작 및 유지관리지침’을 발표했다. 그동안 복공판은 명확한 관리 지침이 마련되지 않아 제품의 생산과 판매, 사후관리 등에 허술함이 많았으나, 해당 지침을 기반으로 향후 복공판 사용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주스틸(대표 임문택)은 이러한 배경에 힘입어 복공판에 제작에 몰두하고 있다. 지난 5월 설립된 서주스틸은 복공판과 토목용 H형강 전문 기업이 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에 본지는 복공판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서주스틸 임문택 대표를 만나 회사의 사업 전반과 서주스틸의 가지고 있는 강점에 대해 들어봤다.

▣ 서주스틸을 소개한다면?

서주스틸은 신생회사다. 당사는 지난 2019년 3월부터 회사 설립을 준비하기 시작해, 5월부터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복공판 관련 설비들은 준비가 완료됐으며, 시험 생산을 진행 중에 있다. 복공판 상업 생산의 경우 오는 9월 20일부터 시작할 것이다.

서주스틸 임문택 대표
서주스틸 임문택 대표

서주스틸의 복공판 제품은 한국강구조학회를 통해 용접 시험과 피로도 시험 등 모든 시험을 통과 및 완료한 상황이다. 특히 당사의 복공판은 KS인증을 취득한 자재로 만든 제품이다.

▣ 서주스틸의 매출을 구성하는 분야별 사업 포트폴리오와 취급하는 제품군은?

서주스틸은 복공판과 토목용 H형강 등 토목 전문 기업이다. 복공판 제품의 전체 포트폴리오 가운데 50~60% 차지하고, 그 외 부분은 형강 유통이다. 형강 유통의 경우 토목용 형강을 취급하고 있다. 아울러 무늬 H형강 판매와 생산 등을 진행하고 있다.

▣ 서주스틸과 서주스틸 복공판 제품의 경쟁력은?

그동안 국내에서 복공판을 제작 및 사용할 때마다, KS 인증 제품이 있음에도 이를 통해 제작하지 않았다. 많은 업체가 기존 SS강종을 사용하고 있다. 해당 강종의 경우 복공판으로 제작하게 되면, 용접부위가 파손되는 우려가 있는 것은 물론이며 하중을 견디지 못해 제품이 휘어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럼에도 기존의 다수의 업체들은 해당 강종이 KS 인증 제품 대비 가격이 저렴해서 제작에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주스틸은 현대제철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제철이 보유하고 있는 KS 인증 무늬 H형강을 통해 복공판을 제작하고 있다. 또한 현대제철이 무늬 H형강과 관련해 추가적인 강종과 규격 등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신규 강종(SM강종)과 규격이 추가되면, 튼튼한 강재 사용은 물론이며 기존 2m의 짧은 규격이 아닌 3m 수준에 규격을 사용하게 된다. 사용자 측면에서는 신규 강종과 규격의 도입을 통해 강재 사용량 절감도 도모할 수 있으며 비용 측면에서 기존 대비 15%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주스틸과 현대제철의 경우 신규 강종과 규격을 도입하면 강재 사용량이 줄어듦에 따라 판매량이 줄 수 있으나,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안전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특히 사용자들에게 저가 중국산 등 비KS 제품의 사용이 아닌 정품 국산 KS 제품의 사용을 늘려달라고 말하고 싶다.

또한 서주스틸의 가장 큰 경쟁력은 바로 직원들이다. 특히 당사의 용접 기술 담당자는 기존 현대중공업에서 조선용접 부분 기술 담당자로 근무했다. 용접 기술과 관련해서는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 특히 당사는 압력의 의한 하중 분배뿐만 아니라 파단을 방지하는 용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용접을 비롯해 산업안전관리, 품질관리, 전기 등 모든 직원들이 업무에 맞는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당사의 복공판은 ‘무늬 H형강 복공판 제작 및 유지관리지침’에 철저하게 따라서 만든 제품이다.

▣ 향후 계획된 투자활동 혹은 목표는?

서주스틸이 생산하는 복공판은 가시설 자재다. 복공판을 넘어 철판과 H형강, 시트파일(강널말뚝), 파이프 등의 가시설에 대해 재활용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특히 한국강구조학회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가시설 중고자재를 철저하게 관리하고 싶다.

한국강구조학회에서 ‘무늬 H형강 복공판 제작 및 유지관리지침’을 내놓기 전까지는 복공판과 H형강 등 중고자재에 대한 재사용에 관한 지침이 명확하게 나오지 않았다.

실제 현장에서 말과 눈으로만 A급 제품과 B급 제품 등으로 나누고 있지만, 이제는 명확한 지침 아래에 중고자재를 관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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