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 전망①)FOMC, 앞두고 조용한 움직임

(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 전망①)FOMC, 앞두고 조용한 움직임

  • 비철금속
  • 승인 2019.09.1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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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기자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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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연, 중국 생산 급증에 약세

■삼성선물의 이슈와 전망 

  삼성선물에 따르면 비철금속 시장은 기타 금융 시장과 같이 FOMC 회의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거래되며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시장의 예상은 금리 인하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듯했으나, 마지막까지 의결권을 지닌 연준 의원들의 발언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으며, 비교적 견고한 미국 경제 지표들과 특히 연준의 독립성 및 트럼프의 무역전쟁과 통화정책은 별개라는 주장은 막판 금리 동결론에 힘을 실었다. 

  아연은 비교적 조용한 움직임 속에서도 홀로 1% 이상 하락했다. 전일 발표된 중국 아연 생산이 '17년 이래 최대이자 전년 동월 대비로도 약 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며 초과 공급 우려가 아연 시장에 매도세를 초래했다.

  올해 초부터 높은 제련비용과 글로벌 재고 증가 추세가 포착되며 아연이 초과공급 초입에 들어선 것으로 전망되었기에 비교적 시장에 주는 충격은 제한되는 모습이었으나, 미중 무역 전쟁으로 인한 최대 생산국이자 수요국인 중국 산업 경기 부진으로 수요 측 견인 요인이 부재하는 점은 추가 아연 약세에 힘을 보태었으며, 같은 관점에서 중단기적 아연 가격은 하방 압력이 강한 가운데 제한적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철 시장의 대장주로 여겨지는 전기동은 FOMC를 앞두고 $5,800선의 공방이 이어졌다. 최근의 가격 흐름으로 볼 때, 단기 전기동 강세가 중국 정부의 유동성 확대와 미중 무역 협상 기대감에서 온 반면 세계 최대 수요국인 중국 산업 경기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에 이번 FOMC 결과에 따라 전기동은 유동성 확대에 힘입어 $6,000선 재도전 또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단기 지지선인 $5,600까지 후퇴의 시나리오와 같이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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