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우즈베키스탄 간의 희소금속 분야의 협력이 강화된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우즈베키스탄 치르치크(타슈켄트 45km)에서 김용래 차관보, 주우즈벡 한국대사, 우즈베키스탄 투자대외무역부 차관, 우즈베키스탄 알말릭광업공사 회장 등이 참석한 ‘한-우즈베키스탄 희소금속센터’ 현판식 행사를 가졌다.
‘한-우즈베키스탄 희소금속센터’는 2016년 양국 경제공동위원회에서 희소금속 산업협력에 합의한 이후 생산기술연구원과 우즈베키스탄 알말릭광업공사(AMMC)가 주관이 돼 지난 2년간 설립을 함께 추진해 왔다.
김용래 차관보는 "몰리브데넘과 텅스텐은 우리산업계에 꼭 필요한 소재로 동 센터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이 보유한 희소금속의 고부가가치화 지원하는 한편 우리기업에게는 희소금속 소재 공급선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몰리브데넘은 전극봉 및 내화학 합금제품 소재로 사용되고 있고 국내 연간 수요는 883톤 수준이다. 또 텅스텐은 내열소재 및 고속도강 원자재로 사용되고 있고 연 간 576톤의 수요를 보이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몰리브데넘 생산량 12위 국가이며 매장량은 10위다. 또 텅스텐은 세계 19위의 생산량을 보이고 있고 매장량은 6위다.
산업부는 생산기술연구원을 통해 엔지니어 교육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이번 희소금속센터에 한국산 장비를 공급하도록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협력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