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價, 7월부터 약보합세…미중 이슈에도 공급 원활

희토류價, 7월부터 약보합세…미중 이슈에도 공급 원활

  • 비철금속
  • 승인 2019.10.02 14:28
  • 댓글 0
기자명 김간언 기자 kukim@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스프로슘 등 대부분 가격 약세…호주 등지 투자에 “반등 힘들어”

  중국 희토류 가격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금수 조치 가능성과 일시적 중국의 수출 변화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부터 약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다. 

  6월만 해도 중국의 미얀마산 희토류 광석 수입 중단과 미국으로 금수조치 우려 등에 일부 제품의 가격이 상승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중국의 공급 업체들이 물량 관리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나옴에도 수급에 차질이 없다는 시장의 의견에 가격이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특히 미국 희토류 수요 업체들이 중국의 금수조치를 대비해 다른 공급선을 확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희토류 가격이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

  자석 부문 수요가 저조하여 네오디뮴의 가격에 영향을 주었으며 많은 생산 업체들이 판촉을 위해 가격을 인하했음에도 수요 업체들은 추가 하락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자석 부문의 수요 유지에도 공급이 원활한 흐름을 보이면서 향후 가격이 소폭 상승하더라도 다시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중국 1~8월 희토류 수출량이 3만2,828톤으로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라이나스(Lynas)의 공급 증가와 희토류 수요 감소가 주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희토류 수출 감소와 내수 부진 등 영향으로 인해 중국 정부가 내년 9월부터 중희토류의 자원세를 7% 인하해 희토류 업체들의 수익성을 보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비용부담이 큰 중희토류에 대한 자원세를 2020년 9월부터 20%로 기존보다 7% 인하하고 경희토류에 대한 자원세는 7~12%로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호주 라이나스가 성장 전략인 ‘Lynas 2025’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희토류 제품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호주에서 채굴량 증가, 말레이시아의 기존 설비와 아직 건설되지 않은 호주 공장에서 희토류 제품을 가공 및 분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나스는 말레이시아에서 희토류 처리 과정의 폐기 잔류물 관리에 관한 특정 조건을 충족시켜 지난 8월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9월부터 6개월간의 운영 허가를 갱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캐나다 지오메가(Geomega)가 희토류 자석 재활용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지오메가는 산성 폐기물을 생성하지 않는 신기술을 이용하여 수명이 종료된 영구자석으로부터 희토류를 재활용하는 시범 공장을 캐나다 퀘백에 건설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 목적은 중국이 전 세계 희토류 자석의 80% 이상을 공급하고 나머지 대부분을 일본이 공급하는 상황에서 영구 희토류 자석의 전 세계 공급망을 다각화하기 위함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