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계산업 고용 증가세 ‘둔화’

일반기계산업 고용 증가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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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0.0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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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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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 관점에서 다양한 대응방안 필요

국내 일반기계산업의 고용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다양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대표로 있는 기계산업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최근 ‘기계산업 고용분석 및 시사점’이라는 리포트를 발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일반기계산업은 조선, 전자, 철강, 반도체, 자동차 등 국내 주력 제조업에 설비 및 부품을 공급하는 핵심 기반 산업이다. 일반기계산업은 국내 생산과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주력 제조업 중 하나로 경제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일반기계산업은 고용에서도 중요하다. 2019년 상반기 기준 일반기계산업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44만3천명으로 전체 고용보험 피보험자 1,355만4천명의 3.3%를 차지했다. 일반기계산업은 한국표준산업분류(10차 개정) 중분류 상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에 해당된다.

고용보험 피보험자를 기준으로 했을 때 2019년 상반기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종사자 수는 44만3천명이다.

일반기계산업은 한국표준산업분류 소분류 상 일반 목적용 기계 제조업(24만 명)과 특수 목적용 기계 제조업(20만 4천 명)으로 구성된다.

사업체 규모별로 보면 일반기계산업 고용보험 피보험자가 가장 많이 종사하는 곳은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체(51.7%)이다. 그 다음으로 3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체(35.0%), 3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체(13.3%) 순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지역에 일반기계산업 고용보험 피보험자가 가장 많이 종사하고 있다. 일반기계산업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금융위기 이후 증가하는 양상을 지속하고 있지만 최근 증가세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일반기계산업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금융위기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였지만 2014년 이후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둔화되었다.

2019년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기계산업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가율은 0.4% 수준이며, 일반기계산업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가세는 최근 들어 산업과 사업체 규모에 상관없이 전반적으로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자리 창출과 소멸을 구분해 고용 변동을 분석하였을 때 일반기계산업의 최근 고용 증가세 둔화 양상은 일자리 창출 능력 약화에 따른 결과일 수 있다.

기계산업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일반기계산업 일자리 증가세 둔화가 지속될 경우 일반기계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방안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일반기계산업이 집중된 지역의 경우 고용 감소에 대한 대응방안도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장기적인 측면에서 자동화 등 기술변화에 따른 고용 감소에 대비할 필요가 있으며 지속적인 기계산업의 성장을 위한 물적·인적 토대를 마련하는 정책도 고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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