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산업, 가스터빈용 초내열합금으로 성장동력 확보

천지산업, 가스터빈용 초내열합금으로 성장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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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1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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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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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설비, 항공 및 방위산업 분야 수입대체 효과 기대

국내 정밀주조업계의 대표주자인 천지산업(대표이사 한민오)가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가스터빈용 초내열합금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천지산업은 정부 출연금 132억7,800만원이 투입된 ‘고효율 화력발전을 위한 1600℃급 가스터빈용 초내열합금, 단결정 주조, 저열전도성 내열코팅 기술 개발’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천지산업의 정밀주조품. (사진=철강금속신문)
천지산업의 정밀주조품. (사진=철강금속신문)

해당 사업에는 세원하드페이싱, 재료연구소, 한국세라믹기술원, 국민대학교, 창원대학교, 한국서부발전 등이 참여하고 있다.

천지산업 관계자는 “해당 기술 개발이 완료될 경우 가스터빈 신규부품 시장의 30%, 보수/유지 시장의 20%에 달하는 수입 대체 효과와 함께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단결정 초내열합금의 수입 대체가 가능하다. 또한 진공주조, 우주발사체 등의 분야에서 직간접적 사업화 누적 매출이 17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고온핵심부품인 핫 파트(Hot Part) 기술 확보로 가스터빈 제작 자립화 ▲단결정 초내열합금 소재 개발을 통한 수입품 대체 및 해외시장 개척 ▲극한 환경에 사용되는 니켈계 내열합금 소재 개발 등에 활용 ▲항공기 엔진 부품의 국산화와 수명 향상, 효율 증대 등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974년 국내 최초의 정밀주조업체로 출범한 천지산업은 업계의 리딩 컴퍼니로 정밀주조 시장 개척에 주도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 또한 1980년대부터는 해외시장을 개척하여 미국, 캐나다, 독일, 일본, 싱가포르 등에 생산량의 65%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산업용 기계부품과 자동차부품, 원자력 발전용 부품, 방위산업 및 항공산업용 부품, 우주발사체 부품 및 가스터빈 부품, 인공관절용 주조품 등을 생산하고 있는 천지산업은 지난 2015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뿌리기술 전문기업 인증을 받은 뿌리업계의 선도기업이다.

일반적인 강재 외에 알루미늄, 슈퍼 듀플렉스, 탄소합금, STS, 니켈합금, 구조용 공구강, 듀플렉스, 내열강, 코발트합금, 타이타늄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소재를 활용하여 1만4천종에 달하는 정밀주조품을 양산해 온 천지산업은 국제적 경쟁력을 인정받은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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