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산 132조 규모 ‘메머드급 조선소 탄생’

中, 자산 132조 규모 ‘메머드급 조선소 탄생’

  • 철강
  • 승인 2019.11.2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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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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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SC-CSIC 합병 마무리... ‘CSG’ 출범...직원수 31만명·산하기관 140여 개

중국이 자국 1~2위 조선사의 최종 합병 소식을 알렸다. 이번 합병으로 탄생한 중국선박공업그룹(CSG)의 자산규모는 132조원에 이른다.

26일, 중국중앙통신(CCTV)은 중국선박공업집단(CSSC)과 중국선박중공집단(CSIC)의 합병으로 중국선박공업그룹이 공식 출범했다고 보도했다. CSSC와 CSIC는 지난해 세계 조선시장 점유율로 각각 11.5%, 7.5%(클락슨 리서치 기준)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두 조선소의 지난해 매출 합은 5,000억위안(85조원)을 넘겨, 같은 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매출을 합한 것보다 많았다.

이번 합병으로 CSG는 147개의 연구기관 및 계열사, 상장사를 소유하게 됐다. 직원수 31만명, 총 자산규모 7,900억위안(132조원) 규모의 메머드급 조선사가 탄생한 것이다.

CSG는 독립적인 조선기술 확보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항공모함과 핵잠수함 등 안보에 특화된 기술 축정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업계에서는 중국이 이번 합병으로 한국의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합병을 거부하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현재,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 6개국 공정거래당국으로부터 기업 결합 심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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