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中 수출입 기업 및 현지 진출기업 금융 지원키로
정부, 中 수출입 기업 및 현지 진출기업 금융 지원키로
  • 박진철 기자
  • 승인 2020.02.0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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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어려움 겪는 기업 우선
소재·부품·장비 기업 무역금융 4,000억원 공급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對)중국 수출입 기업과 현지 진출기업,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돕기 위해 무역금융 4,000억원을 공급하고 수출 마케팅 프로그램을 우대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됨에 따라 대중(對中) 수출입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3일 오후 2시 한국무역보험공사 11층 대회의실에서 '수출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감염증 확산이 수출입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지원기관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철강과 자동차, 반도체 등을 비롯한 업종별 단체 13개 , 무역보험공사를 비롯한 수출지원기관 4개 기관장이 참석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단기적으로 중국 내 공장 가동 중단, 물류 차질 등으로 한중 공급망 교란 우려가 있으나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대중(對中) 수출의 95%를 차지하는 중간재와 자본재 위주로 중국 소비?투자 위축, 산업생산 감소 등에 따른 수출 감소가 우려된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사스(SARS) 사례를 보면 중국 정부가 사스 본격 대응(2003년 4월)을 시작한 직후인 2003년 5월 우리나라의 대(對)세계 및 대(對)중국 수출 증감률이 각각 3.5%와 27.5%로 전월인 4월의 19.2%와 37.8% 대비뿐만 아니라 연중으로도 가장 낮은 증감률을 기록한 바 있다.  

산업부는 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해결을 위해 4,000억원 규모의 무역금융 지원을 통해 금융권과 함께 기업의 자금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해소할 예정이다.

더불어 단기 수출보험 보험료 할인(30~35%), 보험금 지급 기간 단축(2개월→1개월) 등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방안도 새로 시행한다. 이 밖에 수출 증가를 위해 수출 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지원을 작년보다 22조원 이상 늘려 257조원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지 여건과 수출 마케팅 일정도 면밀히 검토해 1분기 중 중국에서 개최가 예정된 전시회, 무역사절단 등은 일정 변경, 영상 상담회 대체 등으로 조정하는 한편, 대중(對中)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에 대해서는 수출 바우처를 우선 지원해 신(新)남방 등 새로운 수출 시장 개척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제한적이나,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글로벌 공급망을 비롯한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는 만큼 비상한 각오를 갖고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성 장관은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 대응 때와 같이 '소재·부품 수급대응지원센터'에 원·부자재 수급, 생산 차질 등의 애로를 신고하도록 하고, 범정부 차원의 협업과 신속 지원을 통해 수급 애로나 생산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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