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조기 진정시, 철강업계 수혜”- 삼성증권

“코로나19 사태 조기 진정시, 철강업계 수혜”-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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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2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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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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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강 가동률 하락 및 재고 급등
“사태 조기 진화되면 2분기 제품가격 반등 가능”

삼성증권이 코로나19가 단기간에 해결된다면 국내 철강업계가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철강주에 대해서는 “추가 하락보다 반등을 고민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증권 백재승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철강업계의 올 1분기 시황이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작년 말부터 재고보충 수요에 기인해 중국 철강 spot 가격 상승이 시현되었고, 이에 국내 철강업체들의 올해 1분기 ASP 인상 기대감이 존재했다”며 “다만 코로나19 발생 및 확산 이후, 수요 부진에 따른 철강 spot 가격 하락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시장은 철강사들의 가동률이 하락이 진행되고 있다”며 “수요 둔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건설 등 제조업 경기 부진으로 철강 재고는 급등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백 연구원은 “국내 철강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 대한 눈높이 조절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백 연구원은 “고로의 특성상 완전 가동 중단이 어렵다는 점 때문에 철강업은 현시점에서도 수요 둔화 대비 공급 감소가 크지 않다”며 “향후 철강 재고가 감소 전환하는 시점이 곧 중국 제조업 경기가 바닥을 다지고 회복되는 시점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이는 철강 수요 회복의 시그널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재승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지 않는다면 2월 하순에서, 3월 초순부터 중국 제조활동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 우려로 억제되었던 철강 가격이 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미 바이러스 영향으로 철강업체들의 주가 조정을 경험한 현시점에서는 추가적인 주가 약세보다는 업황 회복에 기인한 주가 반등을 염두에 둬야 할 시점이 도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를 배경으로 백재승 연구원은 포스코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제시했다. 현대제철에 대해서는 투자의견 'HOLD', 목표주가 3만4천원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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