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그룹, VLGC 1척 수주 “LPG선 수주 증가 기대”

현대重그룹, VLGC 1척 수주 “LPG선 수주 증가 기대”

  • 철강
  • 승인 2020.02.27 10:13
  • 댓글 0
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韓 KSS해운 발주, 8만4,000㎡급 대형선
클락슨 리서치 “세계 LPG 물동량 꾸준히 증가할 것”

현대중공업그룹(회장 권오갑)이 국내 해운사와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조선업계는 올해 LPG 관련 선박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그룹은 KSS해운으로부터 8만4,000입방미터(㎡)급 초대형 LPG 운반선(VLGC) 1척을 수주했다. 이번 수주 건은 길이 230m, 너비 32.25m, 높이 23.75m 규모의 대형 선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9월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회사는 오는 2021년 8월까지 선박을 해운사에 인도할 방침이다.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LPG 해상 수송량은 약 1억300만톤을 기록했다. 오는 2021년에는 LPG 해상 수송량 규모가 1억1,700만톤 수준으로 13%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업계는 올해 신조선 시장에서 40척 이상의 LPG선 발주 물량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는 LPG 추진 선박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관련 건조 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중공업그룹은 초대형 LPG선 12척, 중형 LPG선 7척 등 총 19척(LPG 추진선 7척 포함)의 LPG선을 수주한 바 있다. 이는 2019년 전체 LPG 발주물량 31척 중 약 60%에 이르는 규모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도 LPG 신조선 시장에서 시장 영향력과 점유율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미국 셰일가스 증산 등으로 올해 LPG 물동량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PG선 신조 문의가 늘고 있다”며 “건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LPG선 수주를 확대하고, LPG 추진선 수주도 더욱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초대형 LPG 운반선(VLGC)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