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백점기 교수팀, 용접 관련 논문으로 英왕립조선학회 최우수논문상 수상
부산대 백점기 교수팀, 용접 관련 논문으로 英왕립조선학회 최우수논문상 수상
  • 엄재성 기자
  • 승인 2020.03.0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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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왕립조선학회 160년 역사상 '처음' 6회 수상 기록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백점기 교수. (사진=부산대)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백점기 교수. (사진=부산대)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백점기 교수(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장)팀이 영국왕립조선학회 최우수논문상을 통산 여섯 번째(1995년, 2003년, 2008년, 2010년, 2013년, 2020년) 수상하게 됐다.

1860년 설립된 영국왕립조선학회의 160년 역사 동안 동일 연구팀에서 여섯 차례 이상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한 것은 백 교수팀이 처음이다. 조선해양 분야 학술단체로서도 처음 있는 기록이다. 시상식은 5월 14일(현지시간) 영국왕립조선학회 런던본부 연차총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에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한 논문은 백점기 교수를 총괄책임자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의 이명수 수석연구원, 현충민 박사 연구팀과 공동으로 수행한 산학협력 연구프로젝트의 결과에 관한 내용으로, 영국왕립조선학회 국제논문집 ‘International Journal of Maritime Engineering’에 발표된 ‘보강판 구조물의 용접변형 및 잔류응력의 실물계측과 용접열좌굴방지에 관한 연구(Full Scale Measurements of Welding Induced Initial Deflections and Residual Stresses in Steel Stiffened Plate Structures)’이다.

논문에서는 선박과 해양플랜트 설비를 구성하는 박판구조물을 용접 건조하는 과정에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용접변형과 잔류응력 발생 원인을 실물 구조 계측실험과 열탄소성 유한요소해석법을 통해 열좌굴(Thermal buckling : 구조물의 용접 건조과정에 열에 의해 발생한 압축응력(Compressive stress)이 강판에 큰 변형을 일으키는 현상) 개념을 활용해 규명했다. 그리고 구조설계 단계에서 간편하게 판구조물의 열좌굴 발생을 방지할 수 있는 새로운 최적구조 설계기술을 개발해 그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이 기술의 적용을 통해 해양플랜트 설비의 상부구조물이나 일반 상선의 갑판구조물 등을 비교적 얇은 강판으로 설계해 용접 건조 시 심각한 비틀림 변형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변형 교정에 소요되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성과를 얻었다. 이 기술은 특허로도 출원됐다.

논문의 제1저자로 참여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수석연구원 이명수 박사(2019년 8월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공학박사학위 취득)는 백 교수의 연구지도 아래 산업체 대학원 파견 학위프로그램으로 이번 논문의 연구성과를 중심으로 제출한 논문으로 공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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