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철강, 형강사업부 정리에 지난해 매출액 전년 대비 40.1% 감소

동일철강, 형강사업부 정리에 지난해 매출액 전년 대비 40.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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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1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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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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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적자 증가,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

특수강 제조업체 동일철강(대표이사 장인화)이 지난해 형강사업부를 정리하면서 매출액이 크게 감소했다.

회사 측 공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1% 감소한 264억6,000만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45억1,200만원 적자를 기록하여 적자가 소폭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0억1,5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우선 매출액이 대폭 감소한 이유는 형강사업부의 영업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동일철강은 지난 2009년 8월 21일 화인스틸과의 합병 후 시작한 형강사업부를 2019년 5월 23일을 거래완료일로 하여 토지와 건물 및 구축물을 매각하였고, 해당 공장에서 영위하던 형강사업부의 영업을 중단하였다. 

영업손실이 증가한 이유는 형강사업부는 비교표시되는 직전사업연도 영업손실 23억원이 감소했지만 봉강사업부에서 생산량 감소로 인한 전반적인 제조원가 상승과 재고자산평가 반영으로 손실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당기순이익이 흑자전환한 이유는 형강사업부의 공익사업 편입에 따른 토지처분으로 재평가된 토지 금액이 법인세수익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동일철강은 열간압연을 통하여 일반적인 봉강을 생산할 뿐만 아니라 인발의 공정을 거쳐 고부가가치제품인 마봉강류를 생산하여 1차 자동차 원자재 및 기계장치 원자재를 생산한다. 또한 국내 자동차 부품 및 기계산업에 필요한 기초산업의 국산화를 목적으로 국내 산업의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동반 성장에 크게 기여해 왔다.

근래에 고급 및 맞춤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가격보다도 수요가의 요구에 맞춘 제품을 적시에 공급할 수 있는 생산 및 제품 개발 능력이 중요한 경쟁 요소로 대두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동일철강은 제품 차별화나 공정 합리화 및 혁신 활동 등에 관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부터 동일철강은 자동차산업의 트렌드에 맞춰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에 사용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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