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국산 철근 수입 약 5,600톤 수준, 전월比 15% 줄어
국내로 유입되는 중국산 철근 수입량이 더욱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중국산 철근 수입량은 5,642톤 수준으로 전월 대비 15% 줄어들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앞서 1월 중국산 철근 수입은 6,518톤을 기록하며 지난 2011년 9월 이후 약 8년 4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입량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중국산 철근 수입량은 최저 수준을 이어나가는 모습이다.
최근 중국산 철근 수입은 매월 줄어드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이후 물량 감소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2019년 중국산 철근 수입량은 적게는 2만5,000톤 안팎에서 6만5,000톤 수준까지 꾸준한 수입량을 나타냈으나, 하반기 이후 수입량은 급격하게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중국 내수 철근 가격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수출용 제품의 가격이 하락했으며, 이에 한국으로 유입되는 제품이 크게 늘어난 바 있다. 2019년 상반기 국내산 철근 제품의 유통가격은 톤당 60만원 후반대를 나타냈으나, 중국산 철근의 평균 수입원가는 톤당 61만원 수준을 나타내 가격 경쟁력을 가진 바 있다.
반면 2019년 하반기 이후 국내산 철근 유통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했으며, 최근 원달러 환율 또한 예년 대비 높은 수준을 형성함에 따라 수입량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더욱이 중국 철강업체의 오퍼(Offer)가격 또한 수익성을 거두기 어려운 수준으로 형성돼 있어, 수입산 제품 계약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철근 수입 동향과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최근 철근 수입의 경우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며 “국내와 해외 시황을 고려했을 때, 수입산 철근의 경우 국내시장에서 수익성을 거두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다만 철근의 경우 가격 변동이 심한 품목이며,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철근 제품이 큰 폭의 가격 변동을 보이면 언제든지 수입이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