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지지력과 변동성 지속… 1,220원대 중심 등락 예상

(환율) 지지력과 변동성 지속… 1,220원대 중심 등락 예상

  • 비철금속
  • 승인 2020.04.0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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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기자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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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반등이 미 증시 상승을 견인했으나 코로나19의 확산 흐름과 경기침체의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외국인 주식 매도세 유지 등은 환율에 지지력을 유지할 듯하다. 또한 4월을 맞아 외국인 배당 역송금 수요에 따른 빡빡한 수급은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3월 말 외환보유액은 4,002.1억 달러로 전월 말 대비 89.6억 달러 줄었으나 강달러 억제를 위한 모든 신흥국의 대응일 수 있어 부정적으로 해석되지 않을 듯하다. 오늘 역시 아시아 금융시장 흐름과 수급 여건을 주목하며 1,220원대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

■유가와 환율

3월 폭락세를 연출한 유가가 변동성을 지속하고 있다. 적당한 수준의 유가 하락은 원유 순수입국인 한국 경제에 긍정적 요인이나 현재 유가의 폭락이 글로벌 경기 침체의 깊이를 더 깊게 할 가능성이 커 낙관할 수만은 없다.

다만 중국 위안화, 대만 달러, 원화 등이 비교적 선방하고 있는데 아시아 통화들이 유가 하락에 경상수지 등 건전성이 훼손될 가능성이 낮아지며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 중이다. 금융위기 당시를 상기해 보면 2008년 여름 미국 경기침체 속에서도 WTI가 150달러에 육박했는데 이는 우리 경상수지 흑자 기조를 훼손시키는 역할을 하며 달러/원 환율 폭등의 한 배경으로 작용했다.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수요 급감 속 에너지 비용 감소는 단기적으로 원화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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