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중소기업 수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

1분기 중소기업 수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

  • 뿌리산업
  • 승인 2020.04.20 17:51
  • 댓글 0
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동차부품·반도체장비는 증가, 철강판·금형·원동기및펌프는 감소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뿌리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1분기 자동차부품과 반도체장비 수출은 증가한 반면 철강판과 금형, 원동기및펌프 등의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20년도 1분기 중소기업 수출동향을 발표했다.

1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242억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코로나19 사태 등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주요시장, 주력품목 수출 호조, 조업일수 확대 및 기저효과 등의 영향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우선, 국가별로 보면 총수출의 56.9%를 차지하는 상위 5개국 시장의 수출이 0.02% 소폭 증가하였다. 주요국의 수출 동향을 보면 중국(△4.8%), 일본(△1.6%), 홍콩(△5.5%) 등의 수출은 감소하였으나 미국(8.0%), 베트남(4.9%), 대만(20.8%), 러시아(4.0%) 등의 국가에 대한 수출이 증가하였다.

1분기까지는 코로나19에 따른 부정적 영향보다는 국가별 수출여건이 중소기업 수출의 증감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평가된다.

1분기 20대 품목별 수출. (출처=중소벤처기업부)
1분기 20대 품목별 수출. (출처=중소벤처기업부)

품목별로 보면 주력 20대 수출품목(‘20년 수출비중 49.4%) 중 자동차부품, 반도체제조용장비 등 14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하였다. 반면 철강판, 원동기및펌프, 금형 등 6개 품목의 수출은 감소했다.

한편, 수출 증가에는 전년 동기 대비 조업일수의 2.5일 증가 및 지난해 1분기 수출 부진(6.1%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1분기 수출 중소기업수는 전년 대비 2.7% 증가한 62,396개사이며, 중소기업 수출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0.6%p 상승한 18.5%로 대·중견기업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선전하였다.

다만 일평균 수출액 측면에서 1월은 1.2% 증가했으나, 2월(△5.1%)과 3월(△2.1%)은 감소하여 1분기로는 1.6% 감소하여 부정적인 영향이 일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중기부는 최대의 수출대상국인 중국은 코로나19 영향에서 점차 회복 중이나, 미국·유럽·일본 등 다른 지역은 여전히 감염 확산 중이어서 올해 세계무역은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코로나19에 따른 무역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방식 수출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손세정제, 진단키트 등 새롭게 떠오르는 수출유망품목에 대한 현장밀착형 수출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하였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